트위터는 저도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측면 뿐만 아니라 인스타나 페북보다는 확실히 진입 장벽이 높은 플랫폼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클럽하우스 정도의 폐쇄성이 짙지는 않지만, 같은 맥락을 하고 있는 여타 다른 SNS에 비해 폐쇄성이 강합니다.
우스갯소리로 트위터에서 작성된 콘텐츠가 타 플랫폼에 널리 퍼지거나 너무 공유되는 것을 경계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마치 "나만 알고 싶은 가수?" "나만 알고싶은 정보?" "나와결이 맞는 소수?"등의 성향이 강한 SNS입니다.
#MZ세대에 사랑받는 트위터
위에서 언급드린대로 특히나 MZ세대의 이용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그중 Z세대에서 트위터 접속 빈도와 이용 시간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헤비유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트위터코리아에서는 주 이용자가 하루 10회 이상 트위터에 접속하고 있으며, 48.5%가 일 3시간 이상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었다 발표했습니다. 특히 트위터 헤비 유저(트위터 이용 시간 상위 33.3%)와 헤비 업로더(일평균 트윗량 3~5회 이상)의 향후 트위터 이용 의향은 각각 96.6%, 96.2%에 달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소셜네트워크 '트위터' 주 이용자의 59%가 일 10회 이상 방문 (동아일보, 2020-12-21)
#밈의 성지 트위터?
실제로 MZ세대가 자주 쓰는 밈(짤사진)은 트위터에서 시작된 경우가 있습니다 .
트위터를 보시면 실시간 트렌드, 일명 실트 차트를 보시면 되는데요 , 현재 가장 많이 이야기(트윗) 되는 키워드를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출처 : 저자 트위터 인앱 화면
여기에 뜨는 놀이나 밈(움짤) 등은 관심으로 부상하거나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해당 트렌드는 눈여겨 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이밖에 Z세대로 보이는 인플루언서 계정을 팔로우하는 방법도 트위터에서 트렌드를 캐치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트위터에는 인터넷 세상에서 모은 귀한 정보(웃긴 짤이나 밈 포함)를 아카이빙해두는 문화가 있습니다.
'OOO 봇' 'OOO 아카이브' 'OOO 저장소' 와 같은 워딩을 사용하여 계정명을 짓습니다.
특히 '00밈'이나 '00저장소' 같은 계정들은 유행어를 찾을 때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저자 트위터 인앱 화면
2.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말 안 해도 아직까지 너무나 핫한 플랫폼입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유행시킨 SNS입니다. 자신의 관심사나 인증 부분을 해시태그로 줄곧 남겼습니다.
하지만, 정작 Z세대는 해시태그를 거의 쓰지 않고 있습니다.
해시태그를 달지 않는 것을 '힙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정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셀카나 장소 인증 등의 사진이 주로 이뤄집니다.
출처 : 저자 인스타그램 인앱 화면
요즘 Z세대는 내 팔로워들에게만 공유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활용하고, 하이라이트에 박제시키는 등에 플랫폼 이용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진의 핵심내용을 담기 위해서는 해시태그 1~2개 정도는 활용하기 때문에 해당 태그를 활용하여 Z세대의 유행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다른 채널에서 보았던 트렌드를 인스타 해시태그 통해 검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에 #MBTI와 #천국의 계단은 Z세대 뿐만 아니라 M세대에게도 한때 인기였습니다.
이처럼 인스타그램에서 게시물과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트렌드를 검증하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