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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군가의 일기장 Jan 19. 2023

쾌락의 본질

인간은 생존에 유리했던

그동안의 습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추구하고 쾌락을 추구하고 나태하려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것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몸이 신호를 보내는

몸의 기능작용에 해당하는데

그동안의 쾌락의 습성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뿜는 신호인 것이다

모든 동물들은 이 유전적 습성을 벗어나지 못한다

쾌락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뇌가 사용되고

호르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삶이 구성이 된다

지금의 현대인들은 쾌락과 원하는 삶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있다

 공부를 해서 서울대를 가고 싶지만

신체적 부담을 주는 공부를 하는 행위에 대해

저항감을 느끼도록 몸의 신호를 느끼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사는 것에 있어 

저항이 발생하는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것을 사람들은 노력이라 부른다

하지만 사실 이것 또한 원하는 삶이 아니라

쾌락 속에 빠져있는 삶의 모습인데

 서울대를 가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지금의 쾌락 vs 나중의 쾌락의 충돌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는 것 또한 쾌락을 따르는 것이지 대단히 특별한 일이라 할 수 없다


 그럼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란 무엇일까

 쾌락이라는 것이 습성에 불과하고

생존에 유리한 면도 없으며 몸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면 자연스레 알게 된다

쾌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을 때 내가 원하는 삶을 천천히 생각해보면 된다

나를 사랑하는 삶이 무엇이고

살아있는 동안 머물고 싶은 삶이 무엇인지

나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여주는 일에

 맛이라는 쾌락과 싸울 일이 없음을 알게되고

일을 하고 좋은 말을 하여 자신의 주변을 가꾸는 일에 대해서 노력이라는 저항을 느낄 필요가 없게 된다


물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고

편안하고 안락함을 취하고 싶어 하겠지만

그것은 그저 내 몸이 나를 보호하기 위함임을 알고

나는 나의 삶을 가꾸고

나는 나의 길을 가면 된다


그래서 내 몸을 이해하여 자신이 쾌에 끌려다니는 부초의 모습에 벗어나 의식을 또렷이 하여  나의 삶을 살아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쾌락이 나의 삶이라 생각하여 쾌락과 쾌락사이에 갈등하고 애쓸 필요가 없다.

서울대 가고 싶은데 공부를 해야 하고

건강하고 싶은데 식단을 해야 하고

삶은 갈등과 인내가 아니다


본질은 내 몸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성을 유지하려 하고

나는 내 삶을 가꾸는 과정에서

 저항이 생기는 현상이 일어날 뿐이다.

삶이란 나의 관성에 좋은 변화를 주는 것

그로 인해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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