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는 누구였는가
안정적인 삶을 지향하는 평화주의자.
모든 변수를 고려한 뒤 선택하려만 했고
모든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려만 했고
정작 나 스스로가 원하는 삶,
필요한 삶을 사는 데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는
불필요하다고만 생각했다.
그렇게 남들만 먼저 "배려"하면서
나 스스로는 거들떠보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나는 무엇이 두려웠는가
누군가 내가 이기적이라고 손가락질할까 봐
배려심 하나 없는 냉혈인이라고 할까 봐
그러므로 나는 나쁜 사람이라고 할까 봐
매우 겁이 났었다.
하지만 나는 진정 나쁜 사람일까?
나 스스로를 돌보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누군가를 해하고 괴롭히지 않는 선에서 나 스스로를 보호하고
당당하게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며 불합리함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것,
그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배려심이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나를 적극적으로 돌보는 삶은
내가 내 삶의 주최가 되어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다.
결코 늑대 같은 포식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내가 지혜롭고 슬기롭게 스스로를 보호하고 돌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이것은 다른 누가 대신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무분별한 이기심과 스스로의 타당한 권리를 구별할 줄 아는 지혜.
불필요한 지나친 배려심을 갖는 것을 주의하되 나 스스로를 포함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되 불합리한 일 앞에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아야 함을.
누군가 나를 위한다며 내 삶의 "선택"을 대신 결정할 때
제일 경계해야 하는 것은 그들이 아닌
내가 나 스스로를 대하고 생각하는 태도이다.
내 삶의 선택은 오로지 내가 결정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 선택의 책임은 온전히 내 몫이기 때문이다.
내가 나 스스로를 믿어주어야 한다.
누구보다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이다.
나에겐 내 삶의 선택을 결정할 힘과 용기가 있음을 매 순간 기억해야 한다.
생각을 고립시키지 말고
자유롭게 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목해야 한다.
혹시라도 나를 묶고 있는 생각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마주해야 한다.
'좋게 좋게'의 끝에는 대가가 있다.
가식적인 모습으로 스스로를 속인 대가.
누구를 위한 거짓 꾸밈인가
왜 아파하면서까지 가식적이어야 하는가
그것은 스스로에 대한 무지와
두려움에 대한 외면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그동안 내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나는
내가 되고 싶었던 내가 아니었다.
그 진실을 마주하기 겁이나 여태껏 외면했다.
내가 되고 싶은 내가 누군지 나조차 묻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도 묻지 않았다.
여태껏 나는 누구였는가.
그리고 앞으로 나는 누구일 것인가.
이젠 내보내 주어야 한다, 내 생각의 동굴 속에서.
이젠 풀어주어야 한다, 갇혀있던 생각들을.
두려움을 두려워해서 동굴 속에 갇혀서
흘러 보냈던 수많은 날들과 시간들과
이젠 작별하겠다.
나는 걸어 나갈 것이다.
갖가지 위험이 도사리는 저 밖의 세상으로.
혹 나를 무너뜨리고 부수어 트릴 지라도
나는 걸어 나갈 것이다.
그래야만 무엇이 나를 무너뜨리고 부수어 트리는 지
그 후에 내게 남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
나는 마주하고 깨닫고 배우게 될 것이니.
나는 걸어 나갈 것이다.
안전해 보이는 이 고립된 동굴 속에서 좋게 좋게
스스로를 속이며 겁먹은 체 살지 않을 것이다
내가 누군지 정확히 마주할 것이다.
나의 본질을 시험할 것이다.
내가 넘어지고 다치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내게 있는지.
만약 그런 힘이 없다면 지금 나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
이 동굴 속은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
오히려 거짓으로 꾸며진 위험한 삶이다.
나는 걸어 나갈 것이다.
이 가식적인 안전지대에서.
나는 더 배우고 싶다.
더 성장하고 싶다.
더 강해지고 싶다.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다.
오직 나만이 나 스스로를 계속해서
가르치고 성장시키고 강하게 만들어
결국 지켜낼 수 있다.
한걸음.
이미 나는 걸어 나왔다. 내 생각의 동굴 속에서.
평생 안전하게 평화주의자로 살고 싶었던 나는
드디어 나의 가식과 두려움을 꿰뚫고
새로운 내가 되기 위해,
새로운 나를 만나기 위해
한걸음. 이제 걸어 나왔다.
그래. 오늘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나는 이미 세상 밖으로 나왔다.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하여.
당신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당신에게도 충분히 힘과 용기가 있다는 것을 깨닫기만 한다면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우리가 원하는 삶을
분명 살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
"좋은 기회는 눈으로 볼 수 없다. 그것들은 당신의 생각으로 볼 수 있다."
"Great opportunities are not seen with your eyes. They are seen with your mind."
"실패는 성공의 과정의 일부이다. 실패를 피하는 사람은 성공도 피한다."
"Failures is part of the process of success. People who avoid failure also avoid success."
- 로버트 기요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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