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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하고 보면, 모든 생각, 모든 행동이 신성하다

하루 명상 -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제이 셰티>

by 이제은


"일상을 새롭게 보는 것은 일상 활동에서 가치를 찾아낼 때만큼 많은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 틱낫한은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에 이렇게 썼다.


"설거지가 즐겁지 않다는 것은 오직 설거지하고 있지 않을 때만 드는 생각인 것 같다... 만약 내가 설거지를 기쁘게 할 수 없다면, 설거지를 빨리 끝내고 디저트를 먹거나 차를 마셔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디저트나 차를 눈앞에 두었을 때도 역시나 그것들을 즐길 수 없을 것이다... 자각하고 보면, 모든 생각, 모든 행동이 신성하다. 이렇게 보면, 사원과 속세의 경계란 존재하지 않는다.""

-<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제이 셰티>




과연 나는 오늘 자각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의 생각과 행동은 일치하는가?

자각을 한다는 것은 나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더 나아지고 싶은 욕구를 지혜롭게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 순간 깨어있어야 한다.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켜 위해서 능동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단순히 해야 되는 일이라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라 생각하며 행동하면 그 어떤 일을 하든지 완벽히 해내지도 못할뿐더러 매번 불만에 찬 상태로 일을 할 것이다. 이왕 해야 하는 일을 기쁘고 즐겁게 할 수 있다면 둘 중 어는 것을 택할 것인가?


결국 '자각하고 보면, 모든 생각, 모든 행동이 신성하다"는 틱낫한 스님의 말씀은 리들의 각과 행동이 일치할 때 우리의 마음은 한층 더 깨끗하고 맑아진다는 뜻이 아닐까? 또한 만약 우리가 일상 속에서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킬 수 있다면 굳이 명상을 하기 위해 먼 곳으로 떠날 필요 없이 바로 일상 속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말씀하시고자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설거지할 때는 설거지에 온전히 집중하고

디저트를 먹을 때는 디저트에 온전히 집중하며

삶의 모든 순간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우린 늘 새로운 기쁨을 발견하며 즐겁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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