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명상 -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며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중에서 인상 깊게 읽은 부분들을 함께 나누어봅니다. 관점을 바꿀 줄 아는 용기란 무엇일까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현재 어떤 관점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가?'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아보고 있습니다. 나의 관점이 나의 삶과 나의 하루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고 조급함에 불안하던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졌습니다. 함께 읽어보며 '나는 이번 한 주를 어떤 관점을 갖고 살아가고 싶은가?'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예로부터 독일에는 이런 우화가 전해진다.
한 소녀가 번개가 내리치는 숲 속에 홀로 있었다. 소녀의 어머니는 걱정 끝에 소녀를 찾으러 길을 나섰다. 드디어 소녀를 찾았을 때 어머니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숲 속 너른 공터 위에 서 있던 자신의 딸이 번개가 내칠 때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놀란 어머니가 물었다. “얘야, 너는 번개가 무섭지도 않니?” 소녀가 답했다. “하나도 안 무서워요. 신께서 제 사진을 찍으시는 거잖아요.”
우리는 이 소녀의 여유를 배워야 한다. 천천히 걸으며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빈틈없이 살지 말고 빈틈을 만들어가며 살아야 한다. 여유와 빈틈은 삶의 방향을 바꾸는 촉매 역할을 한다.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은 노력에 앞서 ‘관점을 바꿀 줄 아는 용기’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노력에만 열중하느라 자기 삶의 전체적인 방향과 관점을 전환할 생각과 여유와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너들은 연금술사다. 그들은 지금 자신들이 발 딛고 있는 순간이 설령 최악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이를 번개가 내려치는 숲 속의 소녀처럼 황금빛 순간으로 바꿀 줄 안다.
‘잘못된’ 결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특정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다른 대안들을 버렸다는 의미다. 잘못된 결정이 아니라 ‘다른’ 결정을 내렸을 뿐이다. 여름휴가를 바다로 떠날지, 산으로 향할지 고민하다가 산행을 선택했다고 해보자. 그리고 산에서 보낸 열흘 내내 폭우가 몰아쳤다고 해보자. 이 결과를 두고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자책할 일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산이 아니라 바다로 떠났어야 멋진 휴가가 됐을지는 알 수 없다. 날씨는 눈부시게 맑았지만 식중독에 걸려 숙소 침대에 내내 누워 있는 신세였을 수도 있다. 산으로 떠났는데 폭우 때문에 산장에 갇혔지만 그곳에서 평생의 인연을 만날 수도 있다. 잘못된 결정은 없다. 그러니 두려움도 없다.
삶은 해변과 같다. 험난한 파도가 끝없이 출렁인다. 어려운 문제와 역경이 밀물처럼 밀려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따라서 답을 찾으려고 애쓸 필요 없다. 답을 찾는다고 해서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어려움을 ‘통과’하면 충분하다. 어려움을 잘 견디는 법을 배우면 된다. 잘 견디기만 하면 어려움은 저절로 물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