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액자(A frame)

나의 영어사전

by 보미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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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는 영어의 틀이다.

A frame gives structure to English.


보통 액자에는 멋진 사진이나 그림이 걸려 있다.

그 작품들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그렸고, 수없이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한 장을 골라 넣는다.

액자는 그렇게 가장 잘 익은 순간을 담는 틀이다.


영어도 같다.

영어를 담을 틀이 먼저 필요하다.

아무 단어나 문장을 무작정 내뱉는다고 말이 되지는 않는다.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듣고, 읽고, 반복해서 노출되다 보면 어느 날 문장이 자연스럽게 말과 글로 나온다.

그 순간이 바로 영어가 액자에 걸리는 때다.


때로는 액자를 비워 둘 필요도 있다.

억지로 채우려 하면 재료만 쌓일 뿐, 작품은 완성되지 않는다.

잠시 쉬고 기다리며 여백을 남겨 두어야 한다.

빈 액자를 아이가 스스로 채워 가는 경험이 자존감이 되고, 다시 영어를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영어의 틀을 완성하는 세 가지

1. 말하기, 쓰기로 완성하기

단어·듣기·읽기로 쌓은 영어는 말하고 쓰는 아웃풋으로 사용될 때 내 것이 된다.

2. 아이가 해낼 수 있는 시간 주기

선생님과 부모는 앞에서 끌어가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의 속도에 맞춰 끝까지 함께 달려 주는 사람이다.

3.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여백을 주기

배움의 주체는 아이이기에, 억지로 채우기보다 쉬고 준비할 시간을 주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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