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기는 공부의 환기이다.
A ventilator represents refreshment in learning.
환풍기는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가끔 화장실을 락스로 청소할 때 켜거나, 공부방 아이들이 화장실을 이용할 때 잠시 돌아가는 정도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장치다.
하지만 환풍기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답답했던 냄새가 금세 사라진다. 공기가 가벼워지고 숨쉬기가 편안해 진다. 평소에는 존재를 잊고 있지만, 필요할 때는 제 역할을 해낸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야 실력이 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로는 머리를 식히고 배운 것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시간은 공부가 멈춘 것이 아니라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 준다.
환풍기가 작동하며 답답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맑은 공기를 들여오듯, 공부도 가끔은 생각을 환기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 작은 숨 고르기가 다시 공부할 힘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