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출판 준비 중

미국변호사 박현경 시온이민 대표

최근 브런치 소식이 뜸했던 이유는 추석 명절과 출판 때문이었다.

남편이 신우신염인 줄 알고 중앙대응급실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보니 대장염 진단이었다. 다행히 3일 만에 완치 후 예정대로 제주도 4박 5일 여정을 떠났다. 시부모님들도 열려있으셔서 명절에 가끔씩 해외로 가신다. 나는 직업상 어디서든 노트북만 있다면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제주에서도 그 짧은 1시간 비행동안 그리고 틈만 나면 카페나 숙소에서 짬을 내어 집중해서 일을 했다. 그래도 최대한 일하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인생은 결국 일이 목적이 아니고 가족과 쉴 때 천국을 누리는 것이니, 나의 쉼을 온전히 즐기는 것이 주가 되고 일하는 것은 그 쉼을 위한 성실한 노력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이는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 주일 설교말씀이고 전적으로 동의한다.

삼성 겔럭시 폴더로 찍다 ㅎㅎ 조명과 초점이 만나면 작은 폰으로도 위대한 사진이 나온다. 나중에 아주 나이 많이 들면 사진전도 좀 열어봐야지 ^^

실은 한 달쯤 전, 감사하게도 논현동에 한 출판사로부터 출판 제의를 받았고 NIW에 관한 실용서적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NIW는 미국에 국익에 도움이 될 사람들이 지원하는 고학력 독립 취업이민이기 때문에 소위 정말 잘 나가는 한국인들이 미국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스폰도 없이 한국에서 일하면서 영주권을 득할 수 있는 독특한 이민카테고리다. 이런 현업에 키맨들의 취업이민은 바빠서라도 혼자 준비하기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컨설팅 업체가 돈만 준다고 혼자 진행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자신의 경력과 이력, 추천서, 그리고 미국에서의 계획 등의 구체적 입증 자료를 준비해야 하다 보니 본인이 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컨설팅을 하면서 미국변호사를 귀찮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면서 애태우시는 착한 고객분들의 애로사항이 있음을 느낄 때가 있는데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꾀 일반적으로 자주 묻는 질문의 패턴도 정리해 두고 마음 편안하게 NIW를 진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시작이니까 가볍게 서술해 보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면 2 탄도 나올 수 있겠지 하면서 ㅎㅎ

정말 나와 함께 협업해 주시는 회계사님과 변호사님과 우리 변호사 선후배와 대학 동기 분들과 직원분들.. 그리고 우리 세무사 아버지와 나를 격려해 주시고 독려해 주시는 좋은 분들이 너무 든든하게 기도해 주시고 늘 응원해 주셔서 요즘 정말 감사하고 벅차다.

물론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꼭 매출이 드라마틱하게 많아서 감사한 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그들이 소원하던 것을 이루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

고객분들이 내게 주신 이력서와 추천서 경력증명서 등 케이스를 다루다 보면 존경심이 샘솟는다.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어쩌면 이렇게 성실하게 아름답고 지혜롭게 삶을 일구셨을까.

정말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그렇기에 나에게 아무리 작은 케이스가 주어지더라도 오늘도 무릎 꿇고 기도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고 그 남은 결정권을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고 청원한다.

마치 가장 지혜로웠다던 솔로몬의 아버지, 위대한 시인, 시편의 다윗의 청원처럼.

다사다난한 2025년 트럼프대통령의 강력하고 유례없는 독특한 리더십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지만 나와 나의 고객은 우리의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음에 감사하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빌립보서 4장 6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시편 146편 3절: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라"

시편 27편 1절: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오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오"

행복의 컵이 크다면 언제나 불안하고 화가난 상태로 살게될 것이다.

채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행복의 컵이 작다면 쉽게 흘러 넘치기 때문에 늘 행복을 나누며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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