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바르카】

적의 적=아군

by 헵타포드

"상대를 곤란에 빠뜨려 우위에 선다"


한니발은 기원전 200여년경 카르타고의 장군이다. 당시 카르타고는 지중해의 패권국가였다. 하지만 로마라는 작은 별이 떠오른다. 지중해의 패권은 중요했기에, 카르타고와 로마는 필연적인 전쟁을 치른다. 2차 포애니 전쟁, 카르타고는 로마로 진군한다. 로마에 다다랐을때 카르타고의 병력은 4만명, 로마의 30만명의 20% 수준이었다. 하지만 카르타고는 연전연승으로 로마를 뒤흔든다. 전략의 아버지라 불리었던 한니발 바르카의 전략을 살펴보자.




① '적의 적=아군'은 영원한 기본 전략이다.

직장에 A라는 후배가 있었다. 그리고 B라는 선배도 있었다. B는 A의 업무방식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매번 A를 질타한다. 높아진 감정선은 업무를 넘어 인신공격에까지 이른다. A는 열받는다. 하지만 역량차이로 B에게 직접적으로 대들지 못한다. A는 화를 삭히기 위해 간접적인 방법을 택한다. B의 화끈함은 주변에 적을 많이 만들었다. A는 B의 적인 C, D, E에게 접근한다. 그들과 친해진다. 친해진 인간관계만으로 의미가 있다. B는 A-C-D-E 연합을 마냥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A의 능력치는 B보다 낮았지만, A+C+D+E의 능력치는 B보다 높았다. 적의 적은 언제나 아군이다.


한발 더 나아가 본다. 과연 A+C의 능력치는 B보다 높았을까? B가 더 높았다고 생각한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적이 생긴다. 하지만 최대한 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위 사례는 이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② 상대의 의표를 찔러 형세를 역전시킨다.

조코비치는 역전승의 대가로 유명하다. 모든 행동에는 목적을 띈다. 조코비치는 경기중 상대의 목적을 읽는다. 그리고 상대의 목적을 무산시키는 데 집중한다. 상대가 A 전략을 쓰면, 조코비치는 B 전략을 쓰고, 상대가 B 전략을 쓰면, 조코비치는 C 전략을 쓴다. 탄탄한 성탑 앞에서 싸워선 안된다. 성탑 뒷쪽에서, 성탑 밖에서 싸우자.




③ 타인에게 의존하는 요소가 늘면 계획은 무너지기 쉽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존재가 뭐라 생각하는가? 날씨? 나는 인간이라 생각한다. 회의 시 의견조율을 했지만 추후 뒤집히는 경우가 다반사다. 나란 인간이 다른 타인에게 연결되어 있듯, 타인도 또다른 타인에게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연결은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른다.


튄다고 날아가게 둘 것인가? 그래선 안된다. 대비책 2가지를 제시한다. 우선, 나의 힘을 길러야 한다. 타인과의 연결이 강해지려면 내가 영향력이 있어야 한다. 나의 영향력을 끌어 올리자. 다음, 타인을 완전히 통제하려들지 말자. 인간은 변화무쌍한 존재란 사실을 인지하자. 타인에 의존하지 않는 해결책을 먼저 강구하자, 그 후 부족하다면 플랜B로 타인과 연결하자. 불확실성을 적은 계획이 좀더 나은 계획임을 자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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