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

행동력

by 헵타포드

"지식을 뛰어넘는 행동력을 발휘한다"


카이사르가 집권 당시 로마는 혼란스러웠다. 내부적으론 로마 공화정이 흔들렸고, 외부적으론 주변 부족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카이사르는 상황을 정리해야 했다. 이를 위해 지식, 사고력 등 다양한 덕목을 갖추기 시작한다. 하지만 카이사르는 그중 '행동'을 최우선 덕목으로 삼는다. 100권의 책을 읽어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의미는 퇴색된다. 지식은 결코 행동을 이길 수 없다. 지식이 의미 없단 말이 아니다. 지식이 포함된 행동은 지식이 부재한 행동보다 강력하다. 그러나 지식은 행동의 도구, 그 이상이 될 수 없다. 행동은 지식보다 힘이 셈을 명심하자.




① 더욱 많은 기회를 찾아 활용한 사람이 승자가 된다

회의를 하다 보면 숨이 턱턱 막히는 문제들을 만난다.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순간 쓰는 방법이 있다. 브레인스토밍이다. 최대한 많은 부서를 모은다. 그들에게 자유로운 안건 제안을 요청한다. 회의 주최자가 안건을 먼저 지정하지 않는다. 회의 참석자에게 선택권을 준다. 수렴보다는 발산의 힘을 노린다. 마지막 순간 잘 정리가 되지 않아도 무방하다.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하나라도 나왔다면 그걸로 의미를 지닌다. 어떤 순간엔 깔끔하게 요약된 회의 결과가 필요하지만, 어떤 순간엔 너저분하지만 톡톡 튀는 회의 결과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수렴에 집중한다. 하지만 발산이 중요한 순간은 생각보다 많다.




② 행동은 항상 지식을 뛰어넘는다

저연차일때 겪었던 딜레마를 소개한다. 내가 속해있는 팀은 회의 주관이 잦다. 회의 결과는 명확해야 하기에, 나는 회의 전 매번 준비를 치밀하게 했다. 방대한 지식을 수집했고,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준비하면 할수록 회의 지식과 사고력은 높아졌다. 하지만 섣불리 행동할 수 없었다. 이상하게 지식과 사고력이 행동에 제동을 걸었다. 결국 나의 회의 일자는 점차 미뤄졌고, 원만한 프로젝트 진행을 방해했다.


지식과 행동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어떨 땐 심한 반비례 곡선을 그린다. 지식엔 상한선이 없기 때문이다. 알면 알수록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 모를 때 보다 오히려 더 잘 보인다. 부족함은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자신감의 하락은 행동을 주저하게 한다. 이것이 지식과 사고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듯, 행동력을 쌓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③ 하나의 전문분야만으로는 승리하지 못한다

하나의 분야만 주야장천 파서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폴리매스〉에선 2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상위 10%인 사람이, 하나의 분야에서 상위 1%인 사람보다 성공 확률이 높다 말한다. 사실 상위 1%가 된다고 한들 유능하다고 보기 힘들다. '깊은 전문성'은 이젠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AI에게 양보해야 할 영역이다. 체스든 장기든 바둑이든, 인간은 AI에게 대패했다. 인정해야 한다. 인간의 연산속도는 AI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렇다고 인간의 뇌가 AI의 뇌보다 무능하단 것은 아니다. 인간의 뇌는 연결에 강점을 지닌다. 인간의 뇌는 A와 B를 엮어 AB, ABBA, 애비(아빠) 등 색다른 것들을 창조할 수 있다. AI가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다. 회사 생활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직군에서 10년 20년 썩는 것보단, 여러 직군을 방랑하자. 방랑이 어렵다면 직군 내에서 업무 외 자신만의 무기를 장착하자. 그것이 어쩌면 인간이 생존할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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