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키즈칸】

피드백

by 헵타포드

"모든 체험에서 배운다"

부친이 암살당한다. 버려진다. 납치되고, 배다른 남동생에게 습격당한다. 칭기즈칸의 유소년기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실패는 그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그에게 실패는 여럿 체험의 장이었다. 우린 성공을 실패보다 더 높게 산다. 하지만 때론 실패가 성공보다 더 값지다. 실패는 많은 피드백을 제공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실패는, 좋은 자양분임을 명심하자.




① 혈연을 넘어서 힘의 단결로 우군을 늘린다

칭기즈칸은 씨족사회에 살았다. 하지만 그는 씨족사회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는 전략가였다. 더 넓은 지역을, 더 많은 인간을 다스리기 위해선 혈연보다 더 범용성이 큰 무언가가 필요함을 알았다. 그는 '철의 단결'을 만든다. 법률과 문자를 제정하여 민족을 통일시킨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보상을 제공한다. 복종자에겐 관용을 배신자에겐 보복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제국을 통치한다. 국가, 직장, 학교 등에선 항상 '비전'을 수립한다. 무용해 보이는 이 장치는 사실 큰 힘을 지닌다. 깊이 박힌 비전은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한다. 몇십몇백 명이 바라보는 하나의 방향은, 생각보다 큰 힘을 지닌다. 회의를 진행할 때 나는 매번 회의 '비전'을 못 박는다.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하기 위함이다. 소소한 몇 문장이, 많은 이들의 사고를 묶는다. 비전은 효율적이고 강력한 수단이다.




② 적의 모든 것을 배우고 강점으로 바꿔나간다

칭기즈칸은 금나라 정복시 성체 도시의 공격 방법, 중국의 기술을 배운다. 호라즘 샤 왕국 정복시 공포를 활용한 심리전을 배운다. 동유럽 정복시 기동력, 투석기 사용법 등을 배운다. 칭기즈칸은 매번 승리했다. 하지만 그는 '피드백'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아마 유년기의 DNA가 뼛속 깊이 박혔나 보다. 어릴 적 그는 매번 실패했고 매번 피드백했다. 성인이 된 그는 매번 성공했지만 피드백을 손에 놓지 않았다. 윈스턴 처칠의 명언이 기억난다. "발전하기 위해선 변화해야 한다. 완벽해지기 위해선 더 많이 변화해야 한다." 여기 한마디를 덧붙여 본다. "변화하기 위해선 피드백해야 한다." 성공의 단맛에 취해있는 것은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피드백하라.




③ 적을 공포로 몰아넣어 싸우기 전에 승리한다 [전승/파승]

인간이 가장 손쉽게 느끼는 감정이 뭐라 생각하는가? '공포'다. 인간의 뇌는 생존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진화했다. 자연스럽게 많은 것을 조심해야 했고, 많은 순간 두려움을 느끼도록 설계되었다. 100번 조심해도 1번 실수하면 죽음이기에, 100번을 넘어 101번 102번.. 계속 조심하도록 설계되었다. 얍삽해 보일지라도 이를 활용해야 한다. 상대를 깊은 공포의 수령으로 밀어 넣어라. 오줌을 질질 흘리는 상대는 칼을 휘두를 수 없다. 회의 시에도 공포 전략은 활용 가능하다. 갑작스러운 질문으로 상대를 당혹게 하라. 공개석상에서 한 팀을 질타하라. 주의할 점도 존재한다. 이런 전략은 '짧게 보면' 효과적이다. 하지만 다음날 공포가 풀린 상대는, 전날의 수치를 떠올리며 복수를 다짐할 것이다. '길게 보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따라서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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