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목표를 내걸고 사람을 움직인다"
물론 목표는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은 목표만으론 움직이지 않는다.
그 얘길 해보려 한다.
① 올바른 목표 설정이 지도력을 키운다
올바른 목표는 곧 리더십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목표는 무엇인가? 올바른 목표는 '모두가 부정할 수 없어야' 한다. 조금 두루뭉술하고 범용적이어도 된다. 구체화는 추후 문제다. 그전에 다수의 시선을 한곳으로 이끄는 게 더 중요하다. 편협하다 생각 들겠지만,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목표다. 설정하면 끝일까? 설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공유해야 한다. 아니, 잘 공유해야 한다.
유능한 지도자들의 의사소통 스킬은 뛰어났다. 그중 하나의 스킬을 차용한다. '스토리'다. 나는 회의 전 목표를 공유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목표는 대개 한 줄이다. 하지만 한 줄을 찍 읽어선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내기 힘들다.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에서 배운 통찰을 사용한다. 'SCQA 법칙'이다. 상황-전개-질문-답변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만들어 상대를 설득한다. 우선 상황, 전개를 통해 현재 상황을 공유한다. 이어 자연스레 질문을 던진다. 목표를 제안하는게 아니다. 청자의 답변을 통해 목표를 유도한다. 목표는 강압적으로 설정되는 게 아닌, 양방향 소통에 의해 설정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타인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은 논리가 아닌 감정에 의해 움직임을 명심하자.
②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자가 영속한다
A란 사람이 있었다. A는 일을 잘했고, 책임감이 넘쳤다. 시키지 않아도 모든 걸 혼자 해나갔다. 하지만 일이 전부라 생각했다. A의 강단은 주변 사람을 찔렀다. 주변에서 피가 나든 나지 않든 A는 신경 쓰지 않았다. B는 A의 상사였다. B는 A와 유사한 성격을 지녔기에 고충을 이해했다. A의 업무방식을 이해하고 아껴주었다. 그러다 B가 떠났다. A의 상사로 C가 왔다. C는 다른 사람이었다. 일보다 사교성을 중시했다. A는 그러나저러나 자신의 방식을 고수했다. 마치 대나무 같은 A의 모습은 멋져 보였다. 하지만 그의 고과는 C가 온 후로 바닥을 쳤다.
한국인의 핵심 속성은 뚝심이다. 하나를 '꾸준히' 해 나가는 모습을 존중한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종종 비난당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엔 전략가가 드물다. 전략가가 드무니 위대한 리더도 드물다. 전략가는 마치 갈대같이 유연한 사람이다. 상황을 자신보다 중시하는 사람이다. 이를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