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의 話法을 대기설법(對機說法)이라 한다.
병에 따라 약을 주듯이(응병여약 應病與藥)
듣는 자의 능력이나 소질에 따라
그에 알맞은 말씀으로 가르침을 전하셨다.
하고 싶은 얘기를
듣고 싶은 얘기로 바꾸어 說하셨다.
이 분의 이야기가 때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
사람을 봐가며 스스로를 다르게 만드신 것이다.
이 분의 화법인 方便은 변신로봇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듣고 싶은 이야기'다.
같은 얘기가 아, 따라 어, 따라 다르다.
그것이 크리에이터의 way of talkin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