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만 누리는 평생 비과세

영국 ISA와 프랑스 Livret A 계좌 소개

by 이제 Primary

고소득 자산가들이 증여/상속세 절세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지난 몇 년간 해외 이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일반인들 사이에도 30-40대를 중심으로 자녀 유학이나 해외 취업을 목적으로 미국, 일본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럽에서 장기 거주하며 가입할 수 있는 재테크 상품 중 기본 중에 기본. 다시 말해, 현지 거주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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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ISA 계좌

영국에서 재테크를 시작할 때 꼭 가입해야 되는 핵심 계좌입니다. 만능 절세 통장이라고도 불리는, 영국 정부가 만든 절세형 통합계좌입니다.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죠. 4-5년 전 한국에서 한창 인기를 끌었던 ISA 계좌와 유사한데, 영국은 이전부터 좀 더 체계적으로 촘촘하게 운영이 된 상품인 거 같습니다. ISA 내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배당 및 자본이득은 전액 면세입니다. 연간 납인한도 (20,000 파운드) 내에서 자유롭게 운영가능합니다. ISA는 유형별로 Cash ISA (예적금 중심), Stocks & Shares ISA (주식/펀드 투자), Lifetime ISA(주택구매/은퇴목적) 등이 있는데 가장 기초는 Cash ISA입니다. 예금자 보호도 85,000파운드까지 꽤 높은 편이며, 자유인출도 가능하며 다른 ISA계좌로 이전도 가능합니다. 시장금리로 운용되며 2025년 약 4-5% 정도이니 들지 않을 수 없겠네요. 18세 미만 자녀에게 사전 증여 차원 그리고 사회초년생의 기본 자금을 마련해 주는 차원에서 Junior ISA (연간 9,000 파운드까지 한도) 도 있습니다. 자녀 명의로 자산 축적이 가능하고 수익면에서 장기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겠네요.


가입은 이미 가입된 주거래 은행에서 ISA계좌 개설을 할 수 있고, 최근에는 영국 현지 은행들이 주거래 은행 이전과 ISA 계좌 이전 신청 시 현금 포인트를 주기도 하는 등 단기 예금 및 저축성 자산을 유치하려고 프로모션 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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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Livret A

현지인들에게 가장 널리 쓰이는 국민 저축계좌입니다. 1818년 나폴레옹의 집권 시기 발생한 국가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펀드 조성 목적으로 루이 18세 때 만들어진 상품이라고 하는데 역사가 실로 엄청나네요. 19세기에 접어들어 펀드를 통해 만들어진 자금으로 철도나 운하를 건설하였고, 1,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기 인프라를 설치하고, 이후에는 사회약자들을 위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쓰이는 등 국가 재정의 기초를 만드는 역할을 한 셈이죠.


상품의 근원에서 알 수 있듯 Livret A는 정부가 보장하는 무위험 계좌이며 비과세 상품입니다. 예금한도는 개인당 22,950유로로 영국의 Cash ISA 한도와 비슷합니다. 일인당 한 계좌만 만들 수 있고, 미성년자인 자녀명의로 가입도 가능합니다. 국가가 결정하는 금리에 따라 운영되며, 가장 큰 장점은 완전 비과세 (이자에 대한 소득세 및 사회보장세 모두 면제!!)이며, 원금손실이 없고 언제든 현금화 가능합니다. 기준율에 준하는 정도의 금리다 보니, 수익률 기대는 하기 어렵고, 투자기능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상품이다 보니, 누구나 가장 기초적인 저축을 위해 가입합니다.


금리는 평균 2.5% 정도이며, 일 년에 두 번 계산된다고 합니다. 가입 방법도 역시 해당 주거래 은행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고, 저 또한 가족 모두 한계좌씩 마련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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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Cash ISA와 비교하면 안정성과 비과세 그리고 예금한도도 비슷한 공통점이 있으며, Cash ISA가 금리를 보면 좀 더 시장경쟁형이라 볼 수 있겠네요. 두 상품 모두 비상계좌 형태나 단기 저축용으로 활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동일하게 완전 비과세 그리고 자녀 명의 계좌를 만들어 사전 증여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은 한국의 ISA 계좌와 가장 큰 차이인 거 같습니다.


프랑스 Livret A의 경우, 가입 후 타국으로 이주 시 (저 같은 경우 영국), 세무적인 주의사항이 있을 수 있는데, Livret A는 프랑스 거주자를 위한 특혜 상품이기에, 거주지 변경 시 은행이 이를 인지하면 계좌 해지 요청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이자 면세 혜택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저는 해당 변동 연락을 받지는 못했네요. 은행앱으로 상품운영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니 편하고요.

이는 영국 ISA 계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영국을 떠나면 거주자 요건에서 벗어나나, 계좌는 유지되나, 신규 납입은 불가하고, 이자수익 자체는 영국 내에서 면세로 유지됩니다.


영국이나 프랑스 등 유럽으로 이민이나 해외 취업을 준비하사는 분들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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