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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바쁜 돌멩이
흔하디 흔한 돌멩이에게 시선이 멈춘 날.
차갑고 매끄러운 표면, 적당한 무게의 돌멩이를 손에 쥐어 본다.
평범한 하루하루가 쌓일수록
뾰족하던 형태는 매끄러워지고
누구보다 뜨거웠던 나는 차가워진다.
어느 순간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
지나가던 바람이 좋았고
퍼붓던 비가 시원했다.
그렇게 동글동글해졌다.
그렇게 나는 돌멩이가 되었다.
안녕하세요. 꽃을 누르며 그림을 그리는 압화작가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겪는 경험과 고민들을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