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르비츠를 위하여>와 함께
기본정보
감독 권형진
개봉일 2006.05.05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배우 엄정화, 신의재, 박용우
배급사 (주)쇼박스
시놉시스
호로비치 같은 피아니스트를 꿈꿨지만 현실은 변두리 피아노 학원 선생을 하고 있는 김지수. 학원으로 이사오던 날, 메트로놈을 훔쳐 달아나는 이상한 아이 경민을 만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경민이가 절대음감을 가진 천재소년이라는 것을 알고마는데..!
선생님이 경민이를 위해서 연주해주는 곡, 마지막에 피아니스트로 성공한 경민이가 선생님을 위해서 연주해주는 곡이 뭔지 아시나요?!!주로 '꿈'이라는 키워드를 표현할 때 이 음악이 등장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곡을 들어보시면 익숙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드라마 <겨울연가>, 영화 <하모니> 등에 등장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슈만의 트로이메라이하고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호로비츠가 연주한 트로이메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호로비츠가 뭐지?! 하셨던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영화의 제목에도 등장하는 호로비츠는 우크라이나 공화국 출신의 미국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럼 슈만과 호로비츠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로베르트 슈만
로베르트 슈만 (Robert Schumann, 1810~1856)은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을 이끈 음악가 입니다.
슈만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여 만든 13개의 피아노 소품으로 된 어린이 정경 (Kinderszenen) 중 트로이메라이는 7번째 곡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곡이 아닌 어린 날의 동심을 동경하고 기억하는 어른들을 위한 곡입니다. 트로이메라이는 독일어로 환상, 공상, 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슈만은 이 곡을 나이 차이가 많이 났던 자신의 아내인 클라라의 편지 가운데 '나는 당신에게 어린애처럼 보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라는 문장에서 영감을 받고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그는 1925년에는 베를린 그리고 28년에는 런던과 뉴욕에 데뷔하고 1933년에 토스카니니 지휘의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하여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1933년 토스카니니의 지휘로《황제(皇帝)》를 협연한 것이 인연이 되어 그의 딸과 결혼하였으며, 미국에 정착한 뒤 1944년 미국에 귀화하였습니다.
귀화 이후 조국으로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호로비치는 1986년에는 61년 만에 조국인 소련으로 돌아와서 가진 연주가 굉장히 화제가 되었어요. 이 모스크바 공연에서 연주한 마지막 곡이 트로이메라이였습니다. '트로이메라이'를 검색하면 호로비츠가 연관 검색어로 나올 정도로, 빼놓을 수 없는 연주로 손꼽히고 있어요. 61년만에 80이 넘는 나이로 은퇴를 앞두고 조국의 땅을 밟는, 조국을 향한 그의 그리움과 사무침, 그 동안의 음악생활이 모두 느껴지는 연주입니다.
길지 않으니 한번 감상해보세요 ☺️
#반 클라이번과 임윤찬
반 클라이번 콩쿠르 1위 임윤찬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리기 위해 창설된 피아노 경연대회로, 세계 3대 콩쿠르 (쇼팽, 퀸 엘리자베스,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버금가는 북미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 대회입니다.
임윤찬 피아니스트가 준결승에서 테크닉적으로 굉장히 어렵기로 유명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연주했으며(연주 풀버전 영상), 결승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어 6월 18일 1위에 해당하는 금메달과 2개 부문 특별상(청중상, 신작 최고연주상)을 수상했어요!! (연주 풀버전 영상[8][9]) 결선 진출자 6명 중 18세의 나이로 가장 어렸으며 2017년 선우예권에 이어 한국인 피아니스트 연속 우승 기록과 더불어, 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하였습니다.
반 클라이번
1958년 냉전시대 때의 구소련의 제 1회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에 참가하여 최로 우승한 미국 출신 피아니스트로 일약 세계적인 명성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당시 내심 자국 아티스트의 우승을 바랬던 소련 당국은 당황하여 심사위원들에게 "정령 그가 최고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고 심사위원들은 그렇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록 합니다. 냉정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음악애호가들은 그와 사랑에 빠졌고 팬덤 현상은 계속되었으며, 양측에서 사랑을 받았던 희귀한 존재로서 반 클라이번을 통해 냉전시대가 살짝 평화롭게 되었다는 농담도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서구의 한 유명 음악학자는 클라이번에 대해 "전생에 음악을 통달하고 다시 태어난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는 이 어린 나이에 이렇게 피아노 연주를 잘할 수 없다" 라고 평했었는데요. 특히 그의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 곡의 연주는 아직도 전설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번 임윤찬의 연주가 마치 반 클라이번이 환생한 듯 했으니 다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 입니다.
우리나라 피아니스트가 이렇게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1등을 했다는 것이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이네요!! 아직까지 안 보신 분이 있다면 한번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