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1]다산의 마지막 질문

나에게 경청하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깊은 질문 , 논어

by 길가온


모든 질문에는 그 사람이 거쳐 온 인생이 담겨 있다.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

스스로를 안다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데에서 시작한다. 다산은 <논어>를 이렇게 다시 썼다.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


인생이란 결코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 아니며, 옳은 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선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순탄한 길을 걷게 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그 속에 담긴 하늘의 뜻을 새기며 때를 기다린다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을 깨우치는 나이가 곧 쉰으로, 많은 공부와 경험이 뒷받침되는 시기이다. p227-228


공자는 '어진 이는 근심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인仁은 공가자 추구했던 철학의 핵심가치로 '사랑'을 뜻한다. 달리 말하면 다른 사람과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하고, 자기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자애의 정신이다. 공자가 수제자 안연을 가르쳤던 극기복례克己復禮가 바로 인의 실천덕목이다. 먼저 수양을 통해 자신을 바로 세우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예를 회복한다면 그것이 바로 삶에서 실천하는 인의 정신이다. p260-261


만약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그 시작은 바로 나 자신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흔히 아버지가 달라지면 가정이 좋아질 것이다. 형이나 동생이 바뀌면 우애가 회복될 것이다. 사회지도층이 바뀌면 사회가 좋아질 것이다. 정부가 바뀌면 나라가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어떤 일도 변화의 시작은 바로 나 자신이다. p306-307


진정한 사랑이란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자존잠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기르게 하는 것이다. 그 힘은 배움에서 얻을 수 있다. p337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잡는 법을 가르치라고 한다. 하지만 진정한 가르침은 더 크게 내딛는다.

"멀리 바다를 꿈꾸게 하라" p338


자신의 성향에 맞는 일을 하며, 자신의 역량이 미치는 일을 하며, 맡은 일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내게 하는 것. 일을 맡기는 사람의 지혜이며, 그를 기쁘게 하는 일이다. 나아가 모든 일이 잘 되게 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누구나 자신만의 필살기를 하나쯤 가지고 있다. 그것을 찾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p345


죽음까지 남은 인생 나는 나를 더 사랑하며, 나에게 맡는 일을 찾아서 즐겁게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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