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소리아트컴퍼니 현대무용 선생님의 공연을 보러 오다
이 말이 이렇게 떨리고, 이렇게 조용히 나를 뒤흔들 줄은 몰랐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빵을 굽고, 글을 쓰며
‘창대라는 이름의 세계’를 천천히 쌓아 올렸다.
빵집에서 삶을 반죽하고, 글에서 삶을 기록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내 안에서 아직 깨우지 못한 마지막 영역이 하나 있다는 것을.
바로 몸이었다.
현대무용을 찾게 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움직임이라는 언어를 다시 배우고 싶었다.
말보다 더 솔직하고, 빵보다 더 뜨겁고, 연극보다 더 본능적인 언어.
그래서 오늘 공연을 보러 가는 이 떨림은
단순히 “공연 관람”이 아니다.
내가 앞으로 걸어갈 창작자의 길,
그 길 위의 첫 신호를 맞이하는 느낌이다.
나는 곧 연출 수업을 듣고, 희곡 수업을 듣고,
현대무용 수업에서 몸을 깨우며
하나의 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세계관이 되고자 한다.
‘피나바우쉬를 닮고 싶은 제빵사’라는 문장은
어쩌면 나만이 만들 수 있는 고유한 여정일 것이다.
오늘의 떨림은 그래서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서사에 들어가기 전의 프롤로그 같은 떨림이다.
내 몸이 오래 잠들어 있었기에,
깨울 때가 되었음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공연이 끝나면
내 안의 어떤 문장이, 어떤 감각이, 어떤 장면이
새롭게 열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리고 그 예감이
앞으로의 작품들—
연출, 극작, 퍼포먼스, 그리고 삶 자체—
모두의 중심이 될 것이다.
2026년, 나는 아마도
완전히 새로운 이창대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그 긴 여정의 첫 장면이 오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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