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오지않을크리스마스 #양양밤바다 #카르페디엠 #메멘토모리
A : 우리는 왜 같은 장소로 다시 오는 걸까.
B : 변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려고.
A : 무엇이?
B : 사랑이.
1년 전과 같은 숙소,
같은 밤바다,
같은 파도 소리.
하지만 우리는
같지 않다.
A : 작년의 우리는 지금을 몰랐지.
B : 그래서 지금이 더 소중해.
너는 나에게
카르페디엠을 가르쳐주었다.
지금을 살지 않으면
사랑도 미뤄진다는 사실을.
그리고 메멘토모리를 가르쳐주었다.
이 순간이 사라질 걸 알 때
사람은 더 진지해진다는 것을.
크리스마스는
기념일이 아니라
태도라는 걸
너를 통해 배웠다.
해가 뜬다.
오늘이 시작된다.
그리고 동시에,
영원히 끝난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너와 함께 살아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