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토닥토닥〉
그곳에 있는 너에게도
이곳에 있는 나에게도
토닥토닥.
작은 위로 하나
지금 네게 닿았으면 해.
말로 다 전하지 못한 그리움,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 안에서 울컥이는 너의 이름.
조금만 꺼내도
모두 쏟아질까 봐
늘 조용히,
혼자서만 안고 있었어.
그곳의 너도
괜찮지 않았을까.
이곳의 나도
늘 괜찮은 척,
견디고 있어.
그곳에 있는 너에게도
이곳에 있는 나에게도
하루 끝마다
수고했다, 잘했어,
그 말 하나씩 꼭 안겨주고 싶어.
사랑아.
이곳에서 나는
너 없는 하루를
너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내려 애쓰고 있어.
그러니
그곳의 너도
자기 자신을
토닥여줘.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이 마음 그대로,
흔들리지 않게.
토닥토닥.
그곳의 너에게도,
이곳의 나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