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너라는 꽃을 심는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by kj

〈하늘을 올려다보며〉

늘 보던 하늘인데
오늘은
자꾸 걸려.

구름 하나
햇살 사이
너의 숨결처럼 느껴져서.

괜히
그쪽만 오래 보게 돼.

혹시—
하늘 구석 어딘가에서
내 얼굴 찾고 있을까 봐.

손을 흔들까 말까
울까 웃을까
몇 번을 망설이다가

결국
작게 속삭였어.

“사랑아, 사랑해.”

가슴에, 너라는 꽃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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