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벚꽃 시즌이 찾아왔고,
벚꽃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저는 카메라를 들고 어린이대공원으로 향했어요.
그날따라 모든 것이 딱 맞아떨어지더라고요.
하늘은 투명하게 맑았고, 바람은 가볍고,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죠.
한참을 걷다가 문득,
하늘로 뻗은 가지 하나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 순간만큼은 시간도, 발걸음도 잠깐 멈췄던 것 같아요.
사진 한 장을 남기고, 다시 걸었습니다.
크게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왠지 그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더라고요.
올해 봄, 여러분은 어떤 장면을 담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