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형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다시 느꼈고, 내가 왜 이런지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선배 형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저한테 지나가듯 하신 말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위기상황이 오니까 그 말씀이 생각나서 말씀을 드렸더니, 바로 노력을 해주셔서 놀랐습니다.
항상 이 형님이 저한테 말씀해 주시는 부분은
제 분야가 아닌 혹은 제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
그냥 말을 안 해버리고
속으로만 생각하거나
아예 놔버리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싫어하세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돌아보면, 저는 항상 싫으면 싫다고 말을 잘 못했던 것 같아요. 그냥 정말 속으로 화가 나지만 버티는 쪽이고, 그렇다고 결과가 좋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형님이 말씀해 주신 것 중에서 가장 와닿았던 건......
자기 거니까...... 알아보고 해야지.
정답인데, 그냥 제가 용역을 맡기고 나서, 계속 든 생각은 그냥 어떻게든 '돈'만 적게 쓰려고 노력한 것이지,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그냥 관심이 아무래도 덜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제가 마주하고 있는 일 1가지에 보통 2가지 부분으로 나뉘는데, 저는 뒷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주로 썼지, 시작을 하고 중간에 서류작성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도중에 가족이 상처를 받는 일도 있었고, 어머니도 조금 상처를 받은 눈치이십니다.
그냥 저도 이제는 학술적인 자리에서만 혹은 자기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자기주장을 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매일 복수의 칼날을 갈아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조금 그 자리에서 해결을 해서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형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