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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oNB Sep 05. 2022

작은 브랜드가 알면 좋을 트렌드 9

작지만 실용적인 트렌드 꿀팁, 팬덤도 만들고 차별화도 만들다?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현상이 3번 이상 눈에 띄면 그것은 트렌드가 된다.”

룰루레몬 창업자는 요가 클래스를 3번이나 발견한 후 요가복 사업을 시작했다. 마케팅을 하면서 나는 3번 이상 눈에 띄는 것에 대해 기록한다. 이전 콘텐츠에서도 다뤘고, 이미 유행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6개월 이상은 그 유행이 지속될 것 같으며,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마케팅에 활용하면,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도 만들 수 있고 브랜드의 센스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봤다.

(패션으로 따지면, ‘지금까지 유행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유행할 트렌드’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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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각화 1. 라인아트

라인 아트는 내가 5개월 전부터 언급했었다. 이미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브랜딩 콘텐츠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일본 마케팅에는 이미 활용성이 평준화되어 있다. 패션 브랜드는 워낙 많아서 소비자들 눈에 띌 수 있는데 큰 차별화를 두기 어려운데, 간단한 라인 아트로 차별화를 줄 수 있고 오히려 아티스트적인 느낌과 순수하면서 친숙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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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각화 2. 콜라주 아트

콜라주도 2달 전부터 언급했었다. 단순한 이미지 뿐만 아니라 영상 트랜지션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해외 스트릿 패션 기업들은 이미 콜라주 영상을 통해 제품을 어필하는 릴스가 꽤 많이 나오고 있고, 브랜딩 계정에 콜라주&라인아트를 활용하여 브랜딩 콘텐츠도 꽤 많이 업로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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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1. 일러스트 마케팅

나는 개인적으로 일러스트 마케팅을 이미 2~3년전부터 해왔는데, 최근들어 일러스트 마케팅 하는 기업들이 확 증가했다.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amazingbrewing 의 마크홀리 @markholy.kr 미국 느낌나는 일러스트로 브랜딩을 잘 하고 있다.

빙그레 @binggraekorea 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마케팅을 한 지 꽤 됐다.  대기업에서조차 필수적으로 (LG@lgelectronics_kr 에서도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님 @0_00jakup와 작업했었다) 콜라보로 진행하고 있다.

국순당은 아예 마케터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kooksoondang_insta 인스타툰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는 대세가 아닌 필수인 만큼 작은 브랜드도 팬덤을 만들기 위해서 개성있는 일러스트 작가를 찾아서 함께 콜라보를 진행하거나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인스타툰을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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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2. 일상어 마케팅

리뷰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브랜딩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 다뤄봤다. 리뷰는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추구하는게 아니고, 큰돈을 들여 광고를 할 여유가 없다면, 작은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혹하고 마음에 들만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실 고급화 전략은 대중적인게 되어버려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유니크하고 공감대가 형성될정도로 친숙한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들과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고, 그들의 일상어를 활용하며 마케팅에 활용해야한다. 같은 산업군 브랜드 중에서 리뷰가 많은 브랜드의 리뷰들을 싹 긁어 모은다. 그리고 그 리뷰들의 워딩을 살펴보면 반복되는 워딩들이 보인다. 30%정도 반복적으로 눈에 띄는 단어들이 있다. 패션 분야에서 자켓으로 따지면 ‘어깨뽕, 어깨깡패, 예쁜 오버핏’ 등이 자주 보인다. 그럼 이 워딩들을 추출해서 매력적인 문구로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한다.

‘어깨가 두드러지지 않고 여리여리하게 예쁜 오버핏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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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3. 취향의 다양화, 취향 존중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다양한 마케터 전문가들이 언급했을 것이다. 취향이 점점 세분화되면서 깊어지고 있고, 다양화 되는 것에 기업들이 맞추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미 발빠르게 취향의 다양화를 고려하여 소량 다품종 생산으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 단체보다 개인, 대중적인 것보다 내 취향이 중요시 되고 있는 트렌드에서, 소비자들이 스스로 남들과 다른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장치로 어떤게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이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다.(성격 유형 테스트, 하이볼 레시피, 플레이리스트 취향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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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4. 특이점 있는 뾰족한 마케팅

3번과 연결된 내용이다. 대중화보다는 특이점이 있는 것이 지금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이 아닐까 싶다.

그냥 굿즈 사업이다. 그렇지만 직원 마케팅으로 회사의 브랜딩을 했고 브랜드만의 개성이 되었다. 그리고 팬덤이 형성되었다. @ohlollyday.official

그냥 0kcal 말차 브랜드이다. 그렇지만 브랜드의 로고, 컬러, 디자인을 강조하고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말차 같은 카테고리 제품으로 꾸준히 출시하면서 브랜딩이 완성되었고 팬덤이 형성되었다. 만약 말차가 아니라 디자인을 비슷하게 해서 0kcal 초코 제품을 출시했다면 지금과 같은 브랜딩이 완성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supermatcha.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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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트렌드. 주류

힙한 카테고리에는 늘 술이 있었다. 이전보다 주류 브랜드 마케팅이 더 활발해지고 있다. 홈플러스가 설빙과 콜라보를 통해 ‘인절미 막걸리’를 출시했으며, 출시하자마자 홈플러스에서는 찾기 힘들 정도로 완판 되었다. SPC 파리바게트는 장수막걸리와 콜라보를 통해 ‘막걸리쉐이크’를 출시했고, SPC 던킨은 최근 국순당과 우리쌀막걸리 도넛을 출시했다. 패션 브랜드 널디와 향수 브랜드 포맨트는 앱솔루트와 콜라보를 통해 리미티드 한정판을 만들거나 팝업 스토어를 열어 브랜드에 힙함을 더했다. 스트릿 브랜드인 아크메드라비는 롯데칠성의 클라우드와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점점 주류브랜드와 콜라보하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재미와 힙함을 부여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대기업의 주류 브랜드까지 어려울 지 몰라도 작은 브랜드들도 많이 있으니 개성있는 주류 브랜드를 찾아서 콜라보를 진행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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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트렌드. 되고 싶은 언니, 될 수 있을 것 같은 언니.

넘사벽 인플루언서는 미안하지만 조금 식상해졌다. 일반인들도 전문성을 갖고 있다면, 퍼스널 브랜딩으로 부수입이 늘면서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게 되었고, 그런 사람들은 MZ세대의 되고 싶은 워너비, 그리고 노력하면 될 수 있는 워너비가 되었다. 특히, 여자들의 워너비 직업인(일에 대한 전문성으로 따 졌을때) 에디터, 작가, 소설작가, 전시회 큐레이터, 시인, 브랜드 마케터, 마케터, 패션 MD, 일러스트 작가, 화가, 사진작가, 디자이너, 영상 전문 크리에이터, 편집 크리에이터 등등처럼 전문적이고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직업에서 시작한 인플루언서들은 그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자기 개발, 퍼스널 브랜딩 붐이 한창 끓어 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이 트렌드에서 ‘내가 되고 싶은 언니’들이 추천하는 브랜드는 철학이 있을 것 같고 트렌디해보이기까지 하다. 인플루언서 협찬을 진행한다면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써 퍼스널 브랜딩을 잘 하고 있는 분(특히 작가)을 섭외해서 장기 플랜으로 협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패션 분야에서 장기 플랜으로 협찬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추후 다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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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식. 투 샷, 떼 샷

이전부터 잘되는 공식 중 하나였지만, 요즘 마케팅에 더 활발히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투샷과 단체샷, 혹은 떼샷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하고 클릭률을 높여주는 사진 중 하나이다. 제품의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그냥 많아보이면 사람들은 무조건 반응하게 되어있다. 패션의 경우 커플이나 시밀러룩 등의 컨셉으로 마케팅하면 반응이 좋고, 화장품의 경우 이전에 사용했던 공병들의 떼샷을 컨셉으로 마케팅하면 반응이 좋다. 자주하면 안 좋지만 예를들어 가끔씩 ‘서로 반하게 되는 커플룩 럽스타그램 캠페인’이나 ‘환경을 위한 공병 모으기 운동, 1년 캠페인’ 등 으로 진행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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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룬것은 작은 브랜드들이 당장 적용해볼 수 있는 트렌드들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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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가 고민된다면 DM이나 이메일로 문의 주시면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예시를 들어가며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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