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nolvidable Mar 20. 2024

[스페인] 스페인 남부의 관문, 말라가

[DAY 10] 말라가 (Malaga)

말라가로 이동하는 날. 오늘은 렌페가 아닌 iryo기차를 예약해 뒀다. 렌페보다 더 저렴하고, 생긴지 얼마 안되서 매우 쾌적한 기차였다. 그리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다.


Cordoba Central 09:41 → Malaga Maria Zambrano 10:30  / 편도 18유로 (2023.04월 기준)

렌페와 마찬가지로 기차 시간이 근접해야 플랫폼으로 내려갈 수 있다. 빨간 옷을 입은 iryo직원분이 친절하게 영어로 차근차근 설명해줬다. "몇번 플랫폼으로 내려가서 빨간색 기차를 탑승하면 돼. 즐거운 여행해!"

기차 내부도 굉장히 깨끗하고 쾌적했다. 내 자리는 2등석이었고, 캐리어를 좌석에 놓고 타기엔 공간은 좁았다. 짐칸이 잘 되어 있어서 짐칸에 캐리어를 놓고 자리에 착석했다. 각 자리마다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있었다.


히브랄파로 전망대 (Mirador de Gibralfaro)


오전 일찍 도착해서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어 놓고, 세탁방 가서 빨래도 하고 카페 가서 디저트도 먹고서 말라가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히브랄파로 성.

말라가 시내가 훤히 내다보이는 전망을 볼 수 있다. 다만 더운 여름에 땡볕이 내리쬐는 날이나 시간대에는 올라가는 것을 비추천한다. 나는 4월 초-중순에 방문했지만, 오후 13시쯤 올라갔는데 더워 죽는 줄 알았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고 돌길이라 미끄럽다. 운동화는 필수다. 그늘도 잘 없다. 물도 필수.


Mirador de Gibralfaro 전망대에 오르면 볼 수 있는 풍경


히브랄파로 성 (Gastillo de Gibralfaro)


꼬불 꼬불  길을 굽이굽이 올라가다 보면, 히브랄파로 성에 도달할 수 있다. 히브랄파로 성 안으로 입장하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입장료는 3유로(2023.04월 기준) 그렇게 높은 가격은 아니므로 지불하고 들어 가볼만하다. 히브랄파로 성안으로 들어가면 성벽과 말라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 Pastry Nanduti by Dora Ortiz / Cafe

말라가 숙소를 말라가 역 근처로 잡아놔서 중심지까지는 늘 도보 20분씩 걸어야 했다. 걸어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카페인데, 케이크들이 전부 아트였다. 하나밖에 안남은 레몬 케이크와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케이크가 생각보다 달지 않고 커피랑 궁합도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 Casa Mira / Gelato

말라가에서 꼭 가보라고 추천받은 젤라또 집. 말라가에 Casa Mira가 2군데가 있는데 둘 다 맛있었다. 피스타치오는 말해 뭐해, 진짜 너무 맛있었고, 망고는 상큼하니 괜찮았다. 양도 많고 꾹꾹 눌러 담아준다.

말라가에 방문한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젤라또 집!


작가의 이전글 [스페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코르도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