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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olvidable Mar 23. 2024

[스페인]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말라가

[DAY 11] 말라가 (Malaga)

말라가 중심지에서 해안가까지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33번 버스를 이용했다. (버스비는 편도 1.40유로 / 2023.04 기준)

해안가로 오니, 혼자서라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 색깔이 진짜 맑고 투명하다. 사진으로만 봤던 말라가 사인도 직접 볼 수 있었다.

Letras de La Malagueta 말라가 사인
말라가 해안가 쪽에서 보면 히브랄파로 전망대가 보인다.



말라가의 밤

말라가 중심가는 밤에도 활기가 넘쳤다. 이것 또한 스페인이라 가능한 일인 것 같다. 독일에 잠시 살았던 적 이 있었는데, 독일은 밤 8시만 되도 상점들이 문을 닫고, 저녁 장사를 하는 곳만 문이 열려 있다. 길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는 편이다. 폴란드나 동유럽 국가도 마찬가지.

말라가는 달랐다. 관광객들로 가득하고, 식당들도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고 오히려 낮보다 밤에 더 활기를 띄는 것 같았다. 다만 나의 숙소는 말라가 역근처라 말라가 중심지를 벗어나니 굉장히 조용하고 걸어다니는 사람도 없었다.

밤 늦게 동행분을 만나 저녁식사를 했다. 먹물 빠에야와 감바스.

스페인에서 해산물 요리는 언제나 맛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식 나오는데 속도가 느리긴 했다.

후식으로 먹은 젤라또. 예전과 다르게 젤라또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후식으로 젤라또 만한게 없지! 원래는 Mira를 가고 싶었으나 거긴 문을 닫아서 열려 있는 아무 젤라또 집에 방문했다.


● Claus Bakery Cheesecake Factory / Cafe


유튜브를 보다가 누가 여기 치즈케이크가 맛있다고 그래서 캡쳐해 뒀다가, 1일 1커피를 꼭 하는 스타일이라 방문해 봤다.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곳인데 케이크 종류가 전부 다 치즈케이크류다. 호두 치즈케이크, 당근 치즈케이크, 라즈베리 치즈케이크 이런 식으로…. 점심때쯤 방문해서 케이크와 커피 한잔하며 여유를 부렸다.

치즈케이크 먹어보니 왜 치즈케이크 맛집인지 알 수 있었다. 정말 꾸덕한 치즈케이크였다.

치즈케이크와 바닐라라떼 / 7.50유로 (2023.04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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