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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olvidable May 12. 2024

[포르투갈] 포르투, 수정궁 정원

[DAY 27] 포르투 (Porto)

오늘의 일정 : 비토리아 전망대 - 점심 - 수정궁 정원 - 저녁





비토리아 전망대 (Miradouro da Vitória)


오늘은 포르투의 날씨가 좋지 않았다. 햇볕이 비치지 않아서 올라가게 된 비토리아 전망대. 햇볕이 없어도 엄청 경사져서 힘들었던 곳이었다. 힘겹게 올라선 전망도 별로였다. 


올라가는 길에 만난 귀여운 검은 고양이



날씨가 흐린 탓도 있지만, 생각보다 높진 않아서 뷰가 예쁘진 않았다.



수정궁 정원 (Jardins do Palácio de Cristal)


포르투에 5일이나 있다보니, 왠만한 건 다 본거 같았는데 동행분이 'Porto' 사인 보러 가자고 해서 가게 된 수정궁 정원.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중심지랑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별로 없었고, 생각보다 정원이 되게 넓었고 산책로, 분수 등 잘 가꾸워진 정원이다. 특히 동물들이(닭, 공작새, 비둘기 등) 많아서 재밌었던 곳이었다. 포르투에 머무는 기간이 길다면, 수정궁 정원 강력 추천한다! 입장료는 없다.



수정궁 정원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슈퍼북






● SO Coffee Roasters / Cafe

하루를 시작하는데 꼭 빼먹을 수 없는 것, 커피. 오늘도 카페를 찾아 다녔다. 유럽 카페들은 오후 13~17시 정도면 문을 닫는다. 그래서 카페를 가려면 오전이나 점심 때 방문하는 것이 좋다.




● Brasão Coliseu / Restaurant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점심때 가니까 이미 사람들로 가득해서 명단에 이름을 적고 1시간 뒤에 오라고 해서 1시간 뒤에 찾아가 늦은 점심으로 먹었다. 제일 유명하다는 어니언 튀김과 프란세지냐를 먹었는데

프란세지냐는 맛이 없는 맛은 아닌데 또 먹을 맛은 아님.. 내 입맛엔 아니었다. 먹다 보면 금방 물리는 맛이었고, 어니언 튀김은 처음엔 맛있다가 이게 아무래도 기름에 튀긴 거다 보니까 많이 느끼하다.

느끼한 거 많이 안 먹는 사람은 비추천한다. 포르투에서 먹은 곳 중 제일 별로였다. 그리고 계산할 때 계산서 잘 확인해야 한다. 식전 빵 손도 안 댔는데 체크해서 들고 옴. (그 금액 뭐냐고 물어보고 안 먹었다고 하면 다시 가져다준다.)



프란세지냐
어니언튀김




● Cantina 32 / Restaurant


이 집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진짜 가지마세요 여러분. 이집 오픈 하자마자 줄서서 먹었는데 한국 블로거들한테 낚여서 먹은 집인데, 친절하고 다 좋은데 금액적으로 미침. 한국 사람들한테 너무나도 유명한 집이길래, 포르투갈 물가가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당연히 비슷할거다 생각하고 방문했다. 문어요리 많이 먹으니까 마지막으로 문어요리 먹을겸해서 방문했는데, 다른 집들 문어 가격이 17~20유로 사이인데 여기는 문어 요리 가격만 42유로였다. 입장 전 금액을 체크하지 않은 내탓도 있지만, 유명하다는 집 어렵게 자리 쉐어하는 자리 생겨서 먹을 수 있느 기회가 생겨 그냥 먹었다. 문어 요리와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스테이크가 더 맛있긴 했는데 문어가 특출나게 되게 맛있다거나 그런집은 아니다. 문어 요리 싸고 맛있는데 많은데 굳이 42유로씩이나 주고 먹을 필요가 있나? 싶었던 곳. 요약하자면, 맛이 없는 집도 아니고, 불친절한 집도 아닌데 굳이 줄서서까지 비싼 문어를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요리가 전체적으로 다 맛있긴했다.


샐러드
스테이크 부드럽고 질기지 않았다.
42유로짜리 대왕문어


도루 강변 (Cais da Ribeira)


오늘은 드디어 모루 정원에서 벗어나, 도루 강변을 걸어봤다. 밥 먹고 소화 시킬 겸, 도루 강변 쪽엔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다녀봤는데, 음식점도 많고 다양하게 먹을거리들이 많았다. 사진 찍기도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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