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7] 첼암제 (Zell am see)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은 인스부르크로 이동하는 날이다. 인스부르크 숙소 측에서 오버부킹이라며 숙박 예약을 취소시키는 바람에, 인스부르크에서 숙박을 3일 중 2일로 줄여 첼암제에 1일 더 머무르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내에서 숙박비가 가장 비싼 곳이 인스부르크인데, 1박에 10만 원짜리 방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호스텔이 1박에 10만 원 선이고, 오버부킹으로 취소도 거의 근접해서 당한 거라 당일치기로 숙박을 구하려니 더욱 심각했다. 인스부르크에 비해서 첼암제가 숙박비가 더 저렴했기에, 어쩔 수 없이 첼암제 1박을 더 하기로 했으나 묵고 있던 숙소는 이미 풀 부킹이라 연장이 안돼서 바로 앞에 있는 호텔로 이동해야 했다. 체크아웃이 10시까지라 최대한 늦게 나왔는데 바로 앞이라 11시쯤 과연 체크인을 해줄지가 관건이었는데, 다행이 체크인해 주셨다.
첼암제 (Zell am see)
첼암제 중앙역에서 반대편으로 나오면 공원 산책로가 펼쳐지며 첼암제 호수가 바로 보인다. 이쪽부터 그랜드 호 텔 있는 곳까지 산책해도 좋다. 첼암제는 도보로 다니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에, 거기다 1박을 더 늘려서 더 이상 할 게 없어 호텔 위쪽으로 구석구석 둘러보게 되었다. 그랜드 호텔 더 위쪽으로는 수영장과 아이들 놀이터가 있었다. 썸머카드로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Cafe Vanini
6월 8일은 오스트리아 성체축일로 휴일이다. 그래서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 (몇몇 상점 빼고!) 그래서 마트도 문을 닫아 어쩔 수 없이 식당을 이용해야 했는데, 카페도 문닫은 곳이 많아 그나마 한적해 보이는 카페로 방문했다. 맛은 별로였고 카드 안되는 카페다. 여유롭게 창가 자리에 앉아서 아점을 먹고 있었는데, 오스트리아 전통복장(?)을 입고 행진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이 작은 마을에서도 성체축일을 진행하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