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6] 산타 막달레나 (St. Magdalena)
● 볼차노에서 산타 막달레나 당일치기
산타 막달레나는 오후에 가야 역광이 아니라서 사진 찍기가 좋다고 들어서 늦잠 실컷 자고 오후 2시 넘어서 출발했다. 볼차노에서 산타 막달레나까지는 대중교통 이용 시,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렌트카를 이용하면 가까운 거리인데, 교통편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버스나 기차 시간에 맞추다 보면 편도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사실 혼자라서 갈까 말까, 고립될까 봐 두려워서 가지 말까 내적 갈등을 엄청하다가, 산타 막달레나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또 언제 여행을 올지도 모르고 해서 가보기로 결심했다.
1. 볼차노에서 산타 막달레나 갈 때
볼차노 → 브레사노네 (Bressanone)까지 R기차 → 브레사노네 역 앞에서 Magdalena Filler 가는 330번 버스
2. 산타 막달레나에서 볼차노 돌아올 때
Magdalena Filler 버스 330번 버스 → Klamm 정류장 하차 → 170번 볼차노 방면 (Bolzano) 버스로 환승
* 내가 출발한 시간대에는 이렇게 시간이 맞아서 이렇게 타고 다녔다. 구글이나 티롤 앱을 이용해서 조회해 보고, 환승하기 편한 방법으로 이용하면 된다.
산타 막달레나 (St. Magdalena)
산타 막달레나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니었다. 마을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올라가거나 하는 곳이 아니라 그저 마을이 예뻐서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중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내가 갔을 때에도 중국인들이 정말 많았다. 심지어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있는 듯했다.
사실 노을도 보고 싶었지만, 여기서 노을까지 보다가는 다시 볼차노로 못 돌아갈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오후 4시쯤 도착해서 한 시간 동안 뷰포인트 찾고 사진 찍고 5시 50분에 버스가 있어서 부랴부랴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마을이 넓고 광활해서 걷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된다.
산타 막달레나 Magdalena Filler 330번 정류장이다. 다시 돌아갈 때는 내렸던 버스정류장 맞은편 위쪽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산타 막달레나 마을에 도착하면 예쁜 집들이 있고 그 집들 틈에 보이는 St. Magdalena Kirchlein / S. Maddalena Chiesetta 천주교 성당이 보인다. 성당 쪽으로 무조건 올라가면 된다.
구글에서 알려주는 뷰 포인트를 찾아가는데, 아무리 가도 내가 원하는 그 뷰가 아니었다. 도대체 어디지 하면서 마을을 돌아다니는데 내리막 오르막도 심하고 길은 기본적으로 20-30분씩 걸어야 하기 때문에 힘들었다. 버스 시간도 맞춰야 하고…. 그러다가 주위를 둘러보는데, 저 멀리 중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했다. '저거다!'하면서 그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사람들을 따라 힘들게 찾은 뷰 포인트에 오르니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드디어 내가 원하는 사진의 포인트가 나왔다! 포토그래퍼들이 찾는 이유가 있었구나. 너무 멋졌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내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만족한다. 돌로미티 여행 일정이 여유롭다면, 꼭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도시!
* 산타 막달레나 뷰 포인트 위치는 구글에 Panorama von Sankt Magdalena 위치 부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