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85] 밀라노 (Milano)
라스페치아 (La Spezia Centrale) 10:10 → 밀라노 (Milano Centrale) 13:58
기차 1등석 (좌석O) / 22.90 유로 (2023.06 기준)
라스페치아에서 밀라노로 이동하는 날. 이제 한국 가는 일정이 딱 2일 밖에 안 남았다. 밀라노는 어쩌다보니 이번이 두 번째라(또 오고 싶어 온게 아니라 비행편이 많았기 때문) 관광할 생각은 없고, 2일 내내 쇼핑만 하다 갈 예정! 기차는 일부러 1등석을 끊은 게 아닌데, 트랜이탈리아를 계속 이용하다 보니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예약이 된 건지, 1등석 예약이 되어 있었다. 그 와중에 자리도 혼자 앉은 자리여서 캐리어도 내가 잘 갖고 안전하게 왔다.
밀라노 대성당 (Duomo di Milano)
밀라노 관광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방문했으니 대성당은 봐줘야지 하면서 쇼핑하다 지나가게 돼서 사진은 대충 찍었다. 밀라노 내에서는 쇼핑밖에 안 해서 밀라노 사진이 별로 없다.
대성당 앞에 무슨 콘서트 부스 같은 게 설치 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대성당 앞에서 이탈리아 가수들 콘서트 하려고 설치해 둔 거였음.
Fragonard Boutique Milano
이탈리아에서 프랑스 제품 쇼핑을 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프라고나르 매장이 밀라노에 있는 것이었다. 매장에서 혼자 한 시간 넘게 향수 시향 엄청 한 듯.. 우리나라처럼 눈치도 안 주고 너무 편하게 시향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 사려고 했던 향은 생각보다 금방 날아가서 마음에 드는 다른 향으로 구입했다. 역시 향수는 시향을 직접 해봐야 한다. 그리고 프라고나르 패키지들 다 왜 이렇게 예쁜지, 파우치랑 비누 놓는 그릇? 같은 것들도 너무 예뻤다. 니치 향수이지만 금액도 착해서 선물용으로 구매하기도 좋다. 산타마리아 노벨라는 향은 좋은데 향이 너무 약하고 비싸기도 한데에 비해, 개인적으로 프라고나르 제품 괜찮다고 생각함. 디퓨저도 있고, 비누도 있고 여러 가지 종류별로 다 있었다.
Ristorante Sagami
숙소 바로 근처 2분 거리?에 있는 일식당인데, 덮밥류 먹고 싶어서 방문했다가 혼자 먹기에도 괜찮고, 숙소 근처라서 밀라노에 있는 동안 3번 방문했다. 저녁 2번에 마지막 날은 공항 가기 전 점심 먹으러 갔는데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고 일식당인 거에 비해서 금액도 저렴한 편. 다만 이탈리아다 보니까 자릿세가 붙는다. 음식도 짜지 않고 맛있었다. 한식이 그립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