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활용도가 높은 부위로 적절한 운동이나 관리 없이 사용빈도만 높아질 경우 기능이 퇴행하여 통증이 발생되기 쉽다.
척추관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데 신경주변에 있는 디스크, 척추관절, 황색인대 등이 퇴행성 변화로 두꺼워 져서 척추관을 좁게 만든다. 그럼 척추관을 지나가는 신경을 누르게 되고, 통증이 발생되게 된다. 이때 신경은 다리까지 쭉 연결돼 있어서 허리 통증은 물론 다리에서 저림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60대 이후의 환자가 많아 노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통계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의 유병율은 65세 이상에서 47% 이상을 보이고 있다.
신경압박에 의한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통증부터 이상 감각, 근력약화, 운동기능 장애, 감각 저하 등으로 매우 다양하며, 이는 여러 요추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이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척수압박과 신경에 전달되는 혈류 공급이 저하되어 하지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심한 특징이 있다.
다리에서 터질듯한 통증과 걷다 쉬기를 반복하게 되는 간헐적 파행증이 특징적인 증상인데, 척추관이 좁아질수록 증상이 심해 지므로 보행거리가 점차 짧아 질 수 있다. 또한 잦은 근육 경련으로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심한 경우에는 다리 근력이 쇠약해지고 감각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통증과 하지방사통은 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증상으로 오인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두 질환은 간헐적 파행증 유무와 통증 양상에서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걸으면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어 통증이 완화되는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걷거나 서 있을 때 악화되는 증상을 보인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굽히면 척추관 내부 공간이 넓어지며 증상이 완회되는 반만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굽히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한다는 황색인대는 무엇일까?
황색인대는 척추신경 뒤쪽 후궁사이에 위치하며, 척추신경을 보호하고, 척추가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잡아주는 탄성이 있는 인대로 척추관절이 제자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잡아주고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상적인 황색인대는 A4 종이처럼 얇으며, 질긴 가죽처럼 탄성이 좋다.
하지만, 척추의 노화 및 퇴행성변화로 인해 디스크의 변성이 초래되고,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게 되면 황색인대가 겹쳐지면서, 두꺼워지고 신경이 지나는 길로 밀려들어오면서 신경을 압박하며 협착증을 유발한다. 이렇듯 두꺼워진 황색인대는 자기기능을 잃고 탄력을 잃게 되면서 연골화 과정이 발생하여,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고, 딱딱하고 두터워진 황색인대는 신경압박을 고착시키면서 척추관 협착증을 심화시키고, 신경압박증상인 하지통증과 허리통증을 지속적으로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두꺼워진 황색인대는 돼지껍데기 두께만큼이나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협착증을 유발하고 기능을 상실한 황색인대는 더 이상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기능을 잃은채로 통증만 유발하는 황색인대를 제거하는 방법이 황색인대제거술이다.
척추관 협착증시 제거하는 황색인대는 신경을 덮어 보호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며, 척추를 붙잡아주는 힘은 크지 않고, 척추에는 황색인대이외에도 5개의 인대(전종인대,후종인대,극간인대,극상인대,횡돌기간인대)가 더 있기 때문에 협착증을 유발한 황색인대를 제거하더라도 허리가 크게 약해지지 않으므로 황색인대제거술후 척추불안정성이 발생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황색인대 제거술은 정상조직(근육, 뼈, 디스크 등)의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탄력과 기능을 잃고 병적으로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해서 척추관 협착증을 유발하는 병변인 황색인대만을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통해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황색인대 제거술을 통해 신경압박을 해소하면 척추관 협착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노인성 질환이라 불리울 만큼 노년층에 주로 발생되는 척추관협착증의 환자는 대부분이 고령자이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 다만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황색인대 제거술이라면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줄어들면 그만큼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꾸준한 운동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빠른 진단을 통해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