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건강식
샐러드를 안 좋아하는 사람 있을까요?
그렇기도 한 것 같아요. "샐러드를 맛으로 먹나? 건강에 좋다니 다이어트 용으로 먹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제 블로그 "수달의 인생은 즐거워"에서 "샐러드"를 검색해 보니 수도 없이 많은 포스팅이 나왔어요. 수를 세어보지는 않았어요. 사실 제가 아침에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샐러드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지...... 이를 글 하나에 다 정리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워요.
제가 싱거운올리브님 블로그를 알기 전에는 샐러드드레싱은 사서 먹거나 이탈리안 드레싱, 마요네즈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샐러드에는 오일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기보다는 조금씩 만들어 산패되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요새는 당일 만들어 당일 먹어요. 양을 먹을만큼만 만들죠.
샐러드드레싱에는 오일 종류, 식초/레몬 같은 신 맛을 내는 것, 꿀 같은 단맛을 내는 것, 소금, 후추 정도가 기본이 되는 것 같아요. 여기에 겨자가 들어가기도 하지요.
오일류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올리브유, 들기름이나 코코넛 오일 등이 사용되기도 하고, 마요네즈를 사용하기도 하지요. 식초와 레몬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발사믹 식초, 화이트 발사믹을 넣으면 맛있어요. 단 맛을 내는 것을 넣기도 하고 안 넣기도 하고, 소금은 보통 올리브유 2T에 한 꼬집 정도를 저는 넣어요. 소금 대신 간장을 넣을 수 있어요.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는 생 채소가 있을 수 있고, 오븐에 구운 것, 볶은 것, 찐 것 등을 넣을 수 있어요.
건강 균형을 위해 넛트 계통들을 마지막에 올리면 좋은 것 같아요. 곡물들을 곁들기도 하죠.
샐러드를 어떻게 분류해서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날짜 순서로 정리하기로 했어요.
2016년 12월 18일 병아리콩 퀴노아 샐러드
- 싱거운 올리브님 레시피 참조해서 만든 것이에요.
퀴노아 100 그램을 삶기. (물은 1컵 반 해서 센 불에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여 5분 두었다가 중불로 줄여서 물기 없어지면 약불로 2-3분). 적양배추 90그램, 당근 50그램을 채 썰어두기. 드레싱은 올리브 오일 3T, 라임즙 3T( 레몬이 없어서요), 다진 마늘 1t, 소금 1/2t, 후추 조금 만들어 퀴노아 밥을 드레싱에 섞고 양배추와 당근을 섞은 후 랩을 씌워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어요. 삶은 병아리콩 310그램 (냉장고에 남아있던 것이 딱 310그램)을 올리브 오일 1T를 두른 예열된 팬에 소금과 후추 약간 넣어서 볶아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더 고소해진다고 합니다. 잎채소 약간과 아보카도를 준비해서 섞어주었습니다.
2017년 11월 22일 과일 샐러드
바닥에는 잎채소 (로메인과 치커리) 깔았고, 유자청 드레싱을 조금씩 뿌려 준 후 사과 반개를 반으로 나눠 반은 (1/4개 사과) 껍질을 까고, 반은 껍질째 얇게 썰어 번갈아 배열. 대추토마토는 껍질 벗겨서 반으로 나눴고, 단감도 얇게 썰어 대추 토마토와 겹쳐 놓고, 다래(키위)와 겹쳐 배열. 잘 익은 무화과 1/4로 잘라 올렸고 레디시 잎 부분은 바닥에 다른 잎채소와 섞어놨고, 빨강 부분 얇게 썰어 가장자리에 배열, 대추토마토도 잘라 가장자리에 배열. 생모차렐라 치즈도 적당히 띠어 가장자리에 올렸어요.
2018년 1월 17일 닭가슴살 샐러드
파와 양파를 기름에 볶은 후, 닭가슴살을 먹기 좋게 잘라 소금 후추 뿌려 놓은 것을 노릇노릇하게 지진 후, 스리라차 소스(스리라차 2+간장 1+조청 1+흑설탕 1/2+ 소금 후추 약간+마늘 1/2T)를 넣어 중불에서 조려서 닭가슴살 준비
야채는 로메인, 루꼴라, 적양배추, 양배추, 브로콜리, 삶은 콩 들어갔고, 방울토마토와 딸기도 곁들였어요. 드레싱은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 후추로 만들었어요. 닭가슴살을 올렸고 닭가슴살 졸인 소스 남은 것도 샐러드위에 올린 거예요.
2018년 8월 22일 무화과 프로슈토 샐러드
이 샐러드는 박주희 라마노 쿠킹클래스에서 배웠던 레시피대로 만든 것입니다.
무화과가 나오는 시기에는 무화과를 그냥 먹어도 좋지만 샐러드를 만들어도 아주 맛있어요.
미니코스(미니 로메인) 5개를 반으로 두 개 반씩 한 그릇에 올리고, 토마토와 천도복숭아 반개씩, 무화과 두 개씩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배열하였어요. 프로슈토는 주로 무화과 부위에 올리고
소스 뿌리고, 크루통 올리고, 파마산 치즈 올려 완성한 샐러드예요.
2018년 9월 4일 문어 감자 샐러드
이 샐러드도 박주희 라마노 쿠킹 클래스에서 배운 샐러드예요.
제가 문어를 좋아해서 문어로 하는 요리를 다 좋아해요. 생 문어를 구입해서 박주희 선생님께 배운 대로 삶아서 만들었어요. 문어는 감자와 아주 잘 어울려요.
2018년 12월 18일 오븐에 구운 뿌리채소와 단감 딸기 샐러드
마, 비트, 당근을 먹을만한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데친 후 포도씨유 2T+참기름 1T+ 조청 1T+ 소금 후추 약간에 버무려 오븐에 구웠어요. 200도에 10분 굽고 오븐을 끄고 그대로 두었어요.
오븐 구이는 마술 같아요. 그냥 삶아서 먹는 것과는 확실히 달라요. 맛과 영양가가 농축되는 느낌이에요.
오븐구이 야채들과 잎채소, 단감, 딸기를 귤-생강 드레싱에 버무린 후 끓는 물에 6분 삶은 반숙 계란과 아몬드를 곁들였고 파마산 치즈 갈아서 올리고, 후추를 뿌렸어요. 파마산 치즈와 후추는 샐러드를 더 맛있게 해 주어요.
2019년 8월 5일 텍스멕스 샐러드
Tex Mex는 텍사스식 멕시코 샐러드의 줄임말로 알고 있어요.
제가 멕시코 음식을 좋아해서 이런 스타일 샐러드를 좋아해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2T, 화이트 발사믹 2T, 라임 1T, 소금, 후추, 집간장 1t, 적양파 1/4 다짐, 적양배추, 오이(씨 빼고), 흑 토마토, 대추토마토, 빨강 파프리카, 청양고추, 사과, 블루베리, 고수, 건과일 들어갔고, 여기에 베이컨과 아몬드를 추가했어요. 스모크드 파프리카 가루 아주 조금 넣으면 더 멕시코 느낌이 나요.
이렇게 재료들을 잘게 썰어서 만드는 샐러드 여러 번 해 먹었어요.
2019년 12월 18일 리코타 치즈 샐러드
꽁블님 유튜브를 보고 리코타 치즈를 만들었어요.
루콜라와 어린잎 채소에 소스(화이트 발사믹 2T+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2T+ 꿀 1/2T+ 소금 후추+ 양파 다짐) 뿌린 후 딸기, 삶은 계란, 리코타 치즈 올려 먹었어요.
2020년 7월 27일 구운 가지 토마토 샐러드
오븐에 구운 가지, 호박, 토마토, 양송이, 마늘, 비트가 들어간 샐러드예요.
2020년 8월 26일 콥 샐러드
콥 샐러드 Cobb Salad 콥이라는 사람이 남은 재료들로 만든 샐러드라죠?
보통은 마요네즈 베이스 드레싱 혹은 렌치 소스로 하지만 저는 작은 병에 발사믹 식초 3T, 디종 머스터드 1/2T , 다진 마늘 1t, 소금 2꼬집, 올리브유 50cc, 후추 약간을 넣고 흔들어서 섞어 만들었습니다.
샐러드 재료들은 올리브유와 버터를 두른 팬에 구운 가지, 마, 새송이. 삶은 계란, 무화과, 토마토, 미니 파프리카, 새우 준비. 어린잎 씻어 물기 제거. 한살림 어린잎 채소 매주 주문하는 아이템이에요. 파프리카를 제외하곤 모두 한살림에서 산 재료들이에요.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해요.
2020 12 04 비트 드레싱 샐러드
비트를 넣어서 만든 피클 주스를 활용하여 토마토 1개를 간 것 + 올리브 오일 3T+ 피클 주스 2T+ 꿀 1T+ 소금 후추 약간 + 양파 1/4개 다짐 드레싱을 만들었어요.
드레싱에 무 채 썬 것을 버무려 분홍색으로 변했어요. 잎 야채, 사과, 배, 방울토마토, 반숙 계란 곁들였어요.
2021년 4월 7일 아보카도 새우 샐러드
저는 새우와 아보카도, 토마토를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로 샐러드 만들어 김부각과 함께 먹었었어요.
2021년 6월 11일 요거트와 곁들인 샐러드
야채들을 요거트와 곁들여 먹으면 건강식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2022년 4월 5일, 6일 건강식 샐러드
가장 최근에 만들어 먹은 샐러드는 야채들을 쪄서 샐러드로 먹은 경우예요.
생 야채도 들어가고, 곡류(퀴노아) 서리태, 아몬드, 과일, 반숙 계란도 들어간 영양소를 골고루 챙긴 샐러드였어요. 드레싱은 올리브유에 화이트 발사믹과 레몬 소금과 꿀을 넣어 만들었어요.
제가 만들었던 샐러드들을 몇 개 골라 나열해봤어요.
남편과 저는 샐러드를 좋아해서 거의 매일 아침 먹고 있어요.
야채를 많이 먹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야채를 먹는 식습관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