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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희 Apr 30. 2022

그림으로 남기는 베이킹 3: 햄버거 번

직접 구운 햄버거 번으로 햄버거 만들면 더 특별하고 맛있어요.


저는 소위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잘 사 먹지 않아요.

빅맥 버거는 맛있었던 기억 있지만 패스트푸드점에서 사 먹는 햄버거는 소스가 강하고, 내부 재료에 대한 신뢰를 못해서 잘 안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요새는 비싼 수제버거 집도 많지요? 저도 몇 곳에서 사 먹어봤는데, 맛있기는 한데 먹기가 불편할 정도인 경우도 있어요. 패스트푸드점을 생각하면 이렇게 비싸게 사 먹어야 하나? 이런 생각도 하게 돼요.

아무튼 햄버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햄버거 자체는 다양한 영양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4월 마미핸즈님께 햄버거의 모든 것이라는 이름하에 햄버거 번을 굽는 것부터 패티까지 배웠습니다.


아래 사진이 처음 실습한 것입니다.


저는 베이킹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행버거 번을 직접 만드는 것이 참 좋았어요. 

다른 빵처럼 실습을 자주 하지는 않았어요. 생각해보니 역시... 햄버거 선호도가 높은 편이 아니네요. 제가.


2017년 1월 다시 실습했어요.

직접 만들 때마다 맛있게 먹었어요.




2021년 8월 마카롱여사님 유튜브를 보고 브리오슈 햄버거 번을 만들었었는데 버터 함량이 너무 높아 제게는 아주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그래서 유튜브를 검색, Joshuaweissman 유튜브를 보고 약간 조정하여 햄버거 번을 구었습니다.

패티는 마카롱여사님 스타일로 만들었었어요. 위의 레시피로 만든 햄버거 번이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2021년 10월 다시 한번 만들었는데, 역시 맛있게 되었습니다.




2022 04 29

햄버거를 또 만들었어요.

이번엔 위의 그림 레시피와 약간 달리 한 점은 드라이이스트를 2g만 넣고 르방을 50그램 추가했어요.

우리밀 강력분 270그램, 통밀 30그램을 넣어 반죽했어요.

4월 28일 아침에 이렇게 반죽 후 30분 실온 방치 후 냉장고에 두고 다녀왔습니다. 저녁에 냉장고에서 꺼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통에서 넘쳐 나가려고 그럴 정도였어요.

그래서 28일 저녁에 햄버거 번을 구었어요.

1차 발효과 과발효되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맛있게 잘 되었어요.

4월 29일 아침에 햄버거를 만들어 먹었어요.

빵에 마요네즈와 트리플 크런치 머스터드를 바르고, 로메인 올린 후 토마토, 베이컨 위에 오븐에서 꺼낸 치즈+햄버거 패티를 올렸어요.

통밀이 들어가 햄버거 번에 점이 좀 보이고 색이 브라운이에요.

양파를 생것으로 올려도 좋지만 이렇게 양파를 충분히 볶은 후 발사믹 식초와 설탕을 넣어 졸여 만든 것을 올리면 더 맛있어요.



햄버거를 먹을 때 행복해져서 "행보꾸" 라고 불렀던 어떤 예쁜 아가씨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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