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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크 Sep 27. 2021

[해외에서 일해보니] 샌프란시스코 - 마인드가 다르다

고맙고도 부담되는 초긍정 마인드



저는 미국에 살며 댈러스(텍사스)에서 3년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에서 3년 정도 일을 했어요


각 도시에서 짧지만은 않은 시간을 지내다 보니 지역의 사람들, 일하는 스타일 등등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오늘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깨달은 한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래의 내용이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은 분들 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해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3년 전 저는 운 좋게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중소기업 테크 회사에서 일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인터뷰할 당시에 회사에 총직원이 70명이었는데 3년이 지난 지금은 직원이 400명 정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다양한 테크 회사들이 많은 데요. 핀테크부터 인사 테크, 바이오 테크 등등 무수히 많은 종류들이 있어요


뉴욕을 포함한 여러 동부지역들과 댈러스에서 살아본 결과, 샌프란시스코는 새로운 경험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삶을 변화하고 세상을 변화한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한 테크 회사들이 만들어지고 그중에서도 몇몇은 상장까지 할 수 있는 거겠죠. 이런 회사들은 저희 같은 개인 유저들 및 회사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빠르고 정확한 제품 또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1년간 기억에 남는 상장한 회사들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쿠팡이츠 같은 도어대시 (Doordash)와 처음으로 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라는 컨셉을 만든 로빈후드(Robinhood)가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그럼 어떻게 생겨난 걸 까요? 어떤사람들은 좋은 날씨에게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날씨를 무시 못하는 게 맨날 비가 온다면 기분이 꿀꿀할 수 있잖아요? 그것처럼 맨날 적정한 온도의 날씨가 밖에서 펼쳐진 다면 저절로 긍정적이게 된다는 썰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거주하는 곳의 날씨가 얼마나 여러분들의 성격/마인드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시나요? 아래 덧글로 알려주세요~


여하튼 다름, 새로움, 그리고 도전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그럼 이곳에서의 직장 생활은 어떨까요? 변화 그리고 다름을 추구하기에 새로운 것들을 생각해보고 받아들이는데 매우 빠릅니다. 일을 할 때도 서로 다른 의견들에 대해 토론하고 고객들/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솔루션과 결정을 하는데 노력을 합니다. 이 문화 깊숙한 곳에는 "초긍정 마인드"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본인 또는 단체가 이루고 싶은 것들에 포커스를 맞추고 나아가는데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초긍정 마인드를 사용합니다. 


이 초긍정 마인드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테크 회사들이 이곳에서 시작되고 또한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또 어두운 부분도 있어요. 항상 변화하고 성장하는 생각(growth mindset)을 24시간 지니고 이행한다는 건 비현실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몸과 마음이 지치는 번아웃 (burnout)인데요. 세계적 인재들이 모이는 이곳에서 경쟁도 심하다면 그에 따라 열심히 일하다가 지치기 마련이죠

두 번째는 자유 휴가제(unlimited personal time off 또는 flexible personal time off)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지친 직원들을 위해 자유 휴가제를 실행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자유라는 의미는 1년에 며칠을 쉬어도 되는지 정해져 있지 않고, 본인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휴가를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이게 가능한 직무, 팀, 매니저, 회사가 있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기에 어떤 분들은 이 제도에 원성을 높이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이 제도를 오히려 편하게 즐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회사인 넷플릭스, 에버노트, 로쿠, 오라클 그리고 링크드인은 현재 자유 휴가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름, 새로움, 그리고 도전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있는 회사들 어떤가요? 듣기만 해도 혹하고 설레나요? 아니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되나요? 혹시 하루하루 회사 일들이 재미없거나, 본인이 회사의 노예 또는 부품 같거나, 또는 현재 다니는 회사가 비전도 없고 별로라고 생각되신다면 더 설레는 단어들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초긍정 마인드는 본인을 위해 사용하고 싶을 때만 사용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맨날 긍정적이기에 저에게는 무한 에너지가 있는 게 아니라서요 (하하). 하지만, 제가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을 때 사용하면 오히려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보다 더 멀리, 더 빨리, 더 운 좋고 쉽게 다가가는데 도움이 되는 마인드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올해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계획과 목표들을 초긍정 마인드로 이루어 보는 건 어떤가요?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아래에 공유해주세요~ 제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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