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7)
나는 사채업자의 하수인이 내 근처에 올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그들이 내 존재를 희미하게나마 알고 있기에 나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먼저 사채업자의 회사 서버에 침투해서 직원들의 주소, 전화번호, 계좌들을 추적한다.
그러다보면 사채업자의 하수인이 될만한 놈들은 자연스럽게 나온다. 사채업자가 본인이 긴급할 경우에 사용하는 하수인들은 고정적으로 월급이 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다. 보나마나 누군가에게 의뢰해놓고 긴급할 경우에만 돈이 지불될 것이 뻔하다. 나는 그가 누군지 파악했다.
눈을 떴다. 몸이 나른하고 정신은 몽롱했다. 아주 오랜 잠을 잤는데도 여전히 잠이 모자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목표물들이 누워있던 나의 철제 의자에 내가 누워있다.
-대단해. 내가 아끼던 부하도 그런 식으로 죽였나? 네가 최근에 녹화한 사장님 비디오를 봤지. 아무튼 이렇게 만나지 않았다면 널 내 부하로 삼고 싶군.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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