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Poetopia

나의 시 구절 : 낯익은데...

낯익은데 낯설다 일부

by 선휘 BooKson

낯익은데 낯설다



...

똑바로 걷자고

말하고 싶지만 내겐 용기가 없다

그들은 희미해지며 운다

완전히 형체가 없어질 때까지

빠르고 사납게 눈을 깜박이며

그들은 둥글게 둥글게 모래가 된다


이게 꿈인 걸 알라고

그럼 새 풍경이 보인다고

외치고 싶지만 내겐 용기가 없다


난 중얼거린다 이건 꿈이야 꿈이라고

그래, 안 들어도 좋아

미친 듯이 목소리가 튀어나온다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목이 쉬어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는다

아니, 처음부터 나는

목소리가 없던 것이다

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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