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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그배나무 Feb 24. 2022

독활(獨活)

관절통에 좋은 약초

독활


 독활(獨活 Araliae Continentalis Radix)

   *주요 효능: 관절통/ 요통/ 무릎 통증/ 두통/ 몸살


1. 약초이름: 독활

2. 사용부위: 뿌리

3. 기원 및 학명: 독활 Aralia continentalis Kitagawa (두릅나무과 Araliaceae)의 뿌리

4. 약미(藥味): 맵고(辛) 쓰다(苦), 

5. 약성(藥性): 성질이 약간 따뜻하다(微溫). 독이 없다(無毒).

6. 특징: 

  - 특유의 향이 있다.

  - 텁텁한 맛이 난다.

  - 단면은 피부와 목부로 나누어져 있다. 만일 동심성의 고리 무늬가 두 개 이상 있다면 위품이다.

  - 중국에서 건조하는 방법은 건조기에 절반쯤 말리고 2~3일간 쌓아두어 부드러워지면 다시 

    건조기에서 완전히 말린다.


7. 채취: 초봄에 싹이 막 올라왔을 때 또는 늦가을에 줄기와 잎이 시들었을 때 채취한다.

8. 가공:  수염뿌리와 흙모래를 제거하고 건조한다. 보관은 건조한 곳에 하고 곰팡이와 좀을 방지한다.

9. 약초의 요모조모: 

  1) 우리나라에서는 땃두릅도 독활이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독활의 기원식물이 중치모당귀(重齒毛當歸)이다. 한국의 땃두릅은 Aralia cordata(오가과)이고 중국의 독활은 Angelica pubscens(산형과)로 식물분류학상으로도 科가 다르다. 

 2)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여 독활(獨活)이라고 한다.

 3)  어린순은 산뜻한 맛과 씹히는 맛이 좋아 식용으로 쓰인다.


10. 한방에서 본 독활(獨活)의 효능

  1) 찬 기운으로 생긴 증상을 없애고 수분 대사를 좋게 해준다(祛風除濕 거풍제습).

  2) 습한 환경으로 인해 뼈마디가 아프고 저린데 좋다(風濕痹痛 풍습비통).

  3) 허리 무릎이 아픈 데 좋다(腰膝疼痛 요슬동통).

  4) 차가움을 없애주며 몸을 풀어준다(散寒解表 산한해표).


11. 현대의학에서 본 독활(獨活)의 효능

  1) 항염증 작용

      독활의 콘티넨탈릭 애시드(continentalic acid)와 카우레놀릭 애시드(kaurenolic acid)는 항염증 

      활성이 있다.

   2) 저체온증에 효과

       독활의 카우레놀릭 애시드(kaurenolic acid)는 저체온증에 효과가 있다.

   3) 항당뇨 효과

       독활의 메탄올 추출물은 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 보고가 있다.

   4) 항혈액응고 작용

       독활의 추출물의 동물 실험 결과 항응고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5) 항균 작용

        독활의 지용성 성분이 항균 작용이 있다는 것이 세포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12. 독활의 활용

- 강활은 주로 상체에 작용하고 독활은 주로 하체에 작용한다. 따라서 신체통에는 같이 쓰는 것이 좋다.

- 신경통이나 관절염에 독활 4~12g을 물 1000ml에 달여 끓인 다음 약하게 줄여서 300ml 정도가 

  될 때까지  달인다. 하루에 2~3회 나누어 마신다.

- 몸살기가 있을 때 독활을 달여 마신다.

- 무릎이 아프거나 류머티즘에 우슬과 두충을 함께 달여 마시면 좋다.

- 어린 순을 나물로 먹을 수 있다.

- 독활이 들어간 처방으로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 인삼패독산(人蔘敗毒散), 회수산(回首散)   등이 있다.

 

 13. 주의 사항

- 몸안의 진액이 부족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독활이 습사(濕邪)를 말리고 흩어지게 하는 성미가 있어서 진액을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독활 (홍릉수목원)

여름이 되면 독활의 잎이 무성해진다. 특징적으로 줄기에는 털이 있으며 속은 비어 있다. 줄기가 튼튼하기 때문에 바람에 잘 흔들리지 않는다. 독활(獨活)은 이러한 의미와도 연관되어 있다. 


독활의 꽃

독활의 꽃은 산형관의 특징답게 우산의 살이 펼쳐져 있는 모양을 가지고 있다.


독활 열매_신구대 식물원

독활의 꽃이 진 그 자리에 열매가 열리고 있다. 가을이 되면 검은색의 열매가 열리게 된다.



동의보감 東醫寶鑑

治中濕頸項難舒. 剉, 酒水煎服. 《本草》

중습(中濕)으로 목을 펼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썰어서 술이나 물에 달여 먹는다. 《본초》




복용 사례

마라톤을 좋아하던 50세의 남성이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족부 저림과 통증이 있었다.

독활이 중심이 된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 1제를 달여 하루 2회씩 복용하였다. 족부저림과 발바닥 통증이 감소하였으며 발가락의 무감각이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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