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리탕(健理湯) 처방의 분석

허냉자(虛冷者)의 소화기 질환 명방

건리탕은 표부(表部)와 이부(裏部)의 허냉성 질환에 치료 및 보약으로 빈용되는 처방이다. 

소건중탕(小建中湯)과 이중탕(理中湯)을 합방했다고 하여 건리탕(健理湯)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내용적으로 보면, 이중탕에 계지가계탕((桂枝加桂湯))을 합방한 것이 더 합리적인 해석이다. 

왜냐하면 건리탕에는 교이가 없으며 작약보다 계지의 양이 더 많기 때문이다.

건리탕은 비교적 허냉한 사람의 체열 결핍에 따른 증상에 시용된다. 

허냉증상이 근육이나 표부에 나타나면 지절통이 오고, 복부에 나타나면 복통, 복냉, 설사 증세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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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도표에서는 표부를 치료하는 계지가계탕 약물인 계지, 작약, 생강, 대조, 감초와 이중탕의 약물인 

인삼, 건강, 백출에서 표부와 이부의 온열작용에 기여하는 각 성분들을 제시하였다.

약물 중에는 계지의 정유 성분이나 건강, 생강의 8-gingerol처럼 뚜렷한 온열작용을 하는 것도 있지만 

인삼의 ginsenoside, 작약의 gallotannin은 혈관 확대를 통해, 감초는 심근 기능 향상을 통해 온열효과를 지원한다. 백출의 salygran성분은 이수작용(利水作用)을 통해 장부의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도표에서 붉은색 선이나 테두리는 직접적인 온열 작용(溫熱作用)을 나타낸 것이며, 검은선은 온열에 대한 

지원 작용(支援作用)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