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그배나무 Mar 06. 2022

오약(烏藥)

복통과 빈뇨에 좋은 약초


오약


오약 (烏藥 Linderae Radix )  

   *주요 효능: 빈뇨/ 복통/ 가슴 통증/ 타박상


1. 약초이름: 오약(烏藥)

2. 사용부위: 뿌리

3. 기원 및 학명: 오약(烏藥) Lindera strychnifolia Fernandez-Villar (녹나무과 Lauraceae)의 뿌리

4. 약미(藥味): 매운맛(辛)

5. 약성(藥性): 따뜻하다(溫). 독이 없다(無毒).

6. 특징: 

  1) 질이 단단하고 쉽게 꺾이지 않는다.

  2) 가운데가 오므라들어 구슬을 꿴 모양을 이루는 것도  있다.

  3) 특유의 향이 있다.

  4) 매운맛이 나면서 청량감이 있다.

  5) 작은 가지는 어릴 때 부드러운 털이 많이 있다가 성숙해지면 매끈해 지면서 털은 없어진다.

  

7. 채취: 연중 아무 때나 채취한다. 

8. 가공: 가는 뿌리를 제거하고 씻어서 절편하여 햇볕에 말린다. 그늘지고 서늘한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좀을 방지한다.


9. 약초의 요모조모: 

  1) 절단면의 색이 희며 연하고 진한 향이 나는 것이 좋다. 차바퀴 모양의 무늬가 있고 염주와 같은 모양이

       있는 것이 좋다.

  2) 오래되고 방추형이 아닌 것은 품질이 좋지 않다.

  3) 초여름에 채취한 것은 가루질이 많고 질이 좋다. 

  4) 잔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것을 오약개(烏藥個)라고 한다. 한편 코르크층을 벗겨 

     제거하고 얇게 썰어 불에 건조한 것을 오약편(烏藥片)이라고 한다.


오약의 절단면

오약의 절단면은 황백색이다. 둥근 나이테가 겹겹이 있다. 중심부위가 비교적 진한 편이다.



10) 한방에서 본 오약(烏藥)의 효능

  1) 오줌을 지리거나 자주 소변을 볼 때 좋다(遺尿尿頻 유뇨요빈).

  2) 고환이나 음낭이 커지면서 통증이 생기거나 아랫배가 당기며 아픈 

      통증에 좋다(疝氣疼痛 산기동통).

  3) 소변을 자주 보며 참기 어려운 증세에 좋다(膀胱虛冷 방광허냉).

  4) 가슴과 복부가 빵빵해지면서 통증이 생길 때 좋다(胸腹脹痛 흉복창통).


11. 현대의학에서 본 오약(烏藥)의 효능

  1) 진통효과

      오약의 추출물이 동물실험에서 진통효과를 보여 주었다.

  2) 신경보호 효과

       오약의 추출물이 항산화 활성에 의한 신경보호 효과를 나타내었다.

  3)  부종 감소 효과

       오약의 추출물이 귀 부종과 족부종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4) 항바이러스 효과

       오약이 herpes simplex virus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12. 오약(烏藥)의 활용

   1) 4~12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제, 산제로 만들어 복용해도 된다.

   2) 산후 복통에 오약과 당귀를 가루 내어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

   3) 타박상에 오약 40g과 위령선 20g을 함께 달여 하루 3회 나누어 복용한다.

   4) 오약이 들어간 처방으로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 축천환(縮泉丸), 보생탕(保生湯), 난간전(煖肝煎)

       등이 있다.


13. 주의 사항

   1) 기를 흐트러뜨리고 피를 소모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가 허하거나 속에 열이 있는 경우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2) 소변이 붉거나 입이 마르며 혀가 쓰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 東醫寶鑑

治腸虛泄利, 能澁腸固脫. 爲末和水服, 或丸服. 《本草》

장허(腸虛)로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장을 수렴하여 대변이 빠져나가는 것을 잘 막는다.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먹거나 환으로 먹는다. 《본초》




복용 사례: 극심한 빈뇨

키가 155cm 몸무게가 45kg인 50세의 여성(김00)이 세균성 방광염으로 진단받고 병원 입원 후 치료하였으나 여전하였다. 

증세를 보면,

소변이 밤낮으로 계속 마려운데 밤에는 1시간 간격 낮에는 10분 간격이다. 소변을 봐도 계속 마렵다.

예약이 들어 있는 난간전(煖肝煎) 처방으로 1제를 달여 먹고 증세가 사라졌다.






매거진의 이전글 건리탕(健理湯) 처방의 분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