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방 통합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치료기전
한방처방을 한양방 통합적 관점에서 분석해보았다.
그 사례로 소화기질환 중 식체(소화불량)를 소재로 하였다.
한방에서 대표적 빈용 처방인 평위산(平胃散)을 예로 들었다. 평위산은 창출, 진피, 후박, 감초로 구성되어
거습(祛濕), 거담(祛痰), 소도(消導)를 통해 식체(食滯)를 치료한다.
여기에서는 각 약물별로 함유하고 있는 약리활성물질 중 소화기에 효능이 있는 것을 선별하여 약리학적 기전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개발된 양약을 매칭 하였다.
평위산은 한의학적으로 창출, 진피, 후박이 거습거담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소화기질환에 빈용된다.
소화기에 활성을 보이는 성분 중 실험을 통해 확인된 것을 보자. 거습제(祛濕劑)이자 소도제(消導劑)인 창출에는 β-eudesmol이 함유되어 있다. H2 receptor antagonist(길항제)로 작용하여 위산억제 작용을 한다. 이 성분이 들어 있는 양방 소화제가 시메티딘과 라니티딘이 있다. 참고로 H2R antagonist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ranitidine을 표준 약물로 사용하였으나 건강보험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대해서 cimetidine만 인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창출에는 hinesol 성분이 있다. 수소 펌프 저해제(proton pump inhibitor)로 위산분비 억제를 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양방 소화제로 오메프라졸이 있다. 방향성 소도제인 진피는 거담제(농도가 옅은 담을 제거)인데 hesperidin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이 들어 있는 양방 소화제로 Cilobana Cpa Tab이 있다.
후박은 방향화습제(芳香化濕劑)로서 소대장의 운동성을 회복시키는 소도제이다. 여기에 함유된 주성분인 magnolol은 위궤양 억제 및 항구토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감초는 약물들의 조화를 통해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소화기에도 유용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isoliquirtigenin 성분은 고용량에서 위장운동 촉진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결론
평위산을 구성하는 4가지 약물은 한의학적으로 보면 거습(祛濕), 거담(祛痰), 소도(消導)작용을 통해 소화기 운동성을 회복시켜 소화기질환을 치료한다. 또한 양방적으로도 소화기질환에 치료효과가 있는 성분들이 실제로 각 약물에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위산의 구성약재인 창출에는 beta-eudesmol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H2 receptor의 길항제로서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바로 이 성분으로 만들어진 양약이 시메티딘과 라니티딘이다. 즉 양약도 한약같은 천연물 유래의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다. 이것이 한방과 양방이 상호소통할 수 있는 바이다. 한약이라는 천연물 중 활성이 있는 단일 성분을 추출하면 양약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창출에 함유된 hinesol 성분은 proton pump inhibitor로서 위산분비 억제 작용이 있다. 바로 이효능을 활용해서 양약으로 개발된 것이 오메프라졸이다. 진피에 함유된 hespridin은 위궤양 억제작용이 있는데 이 성분으로 개발된 양약이 Cilobana Cpa Tab이다.
후박에 함유된 magnolol은 위궤양 억제 및 항구토 작용이 있으며 감초의 isoliquiritigenin은 위장운동 촉진작용이 있다. 약리활성물질인 이 성분들은 양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위 내용을 에니메이션으로 꾸며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