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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연수 Jun 21. 2022

교정을 끝낸 뒤...드디어 내지디자인에 돌입했습니다

(6)책 출간: 교정 완료 및 내지디자인

지난 편

원문대조 끝내고 감수를 받았습니다만...갈 길이 멉니다




안녕하세요. 리나입니다.


열흘동안 잠수타다가 지금 돌아왔어요..너무 오래 쉬어서 글 쓰는 방법도 까먹은 거 아닌가;;;;싶었습니다. 막바지에 들었으니;;;;다시 정신 차리겠습니다.


처음 작업할 때는 출판사에서 근무했었고 편집학원도 다녔으니, 혼자 할 수 있겠다...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번역을 끝낸 뒤 편집에 돌입하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원문대조 후 전문가 분들에게 프랑스어와 영시 감수를 받았고, 지인들과 이웃 작가님께 읽으면서 어색한 부분은 없는지 짚어달라고 조언을 요청했습니다. 확실히, 도움을 받으니 제가 보지 못한 미묘한 부분을 캐치할 수 있더라고요(만일 도움을 받지 못했으니 2교나 3교를 진행할 수 있었을까...의문이 듭니다).


2교에서는 번역투를 바로잡고, 3교에서는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를 돌려서 띄어쓰기나 맞춤법, 오탈자를 점검했습니다

(근데도 다시 보니 오탈자가 또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지디자인 마친 뒤 4교를 보려고 합니다).


한글파일로 교정을 본 뒤 내지디자인에 돌입했습니다. 편집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데, 너무 오래전에 배운 거라 많이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성심이 채널'을 유튜브로 보면서 인디자인의 기초를 다시 배웠습니다. 근데 글자 크기나 자간 같은건;;;판형마다 달라지기에 유튜브를 봐도 답이 안 나와요;;;


그래서 글자 크기는 표지 디자인 작업해주신 디자이너분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왕 글자 크기 정할 거...목차와 똑같은 크기로 정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요 ㅎㅎ


목차를 인디자인에 얹었습니다. 근데, 쪽수가 안 적혀있어서 다시 손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디자인 구성 방식은...비슷한 역사책(주로 영국이나 프랑스를 다룬...) 몇 권을 참고했습니다. 목차와 소표지를 디자이너 분께서 디자인해주셨지만, 소표지에 어떻게 글자를 얹을지, 어떤 폰트를 쓸지, 사진을 어떻게 올릴지, 책에 부족한 내용 설명은 어떻게 해야 할지...등등은 제가 생각해야 하니까요.



내지디자인 할 때 얘네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내지디자인 폰트는 눈누에서 상업용 무료 폰트 몇 개를 다운받았습니다(꼭...출판물에 상업용으로 쓸 수 있는 폰트인지 확인해야 해요. 안 그러면 추후에 문제 생길지도 몰라요). 나눔명조체로만 하려니...뭔가 허전해 보였어요.


폰트 몇 개를 바꿔주니 뭔가 있어보이네요



사진 배치가 은근 어렵습니다. 균형이 잘 안 잡혀요;;;


원문에 있는 삽화를 올렸는데...이게 워낙 크기가 커서 올리면 용량이 점프하는 현실;;; 너무 용량이 커지니 에러가 떠서...인디자인 초기화한 뒤 재설치했습니다. 아무래도...인디자인 초보라 계속 비효율적으로 작업하네요. 출판사 다닐 때 같은 작업을 두 번 하는 거 아니다;;;라고 누누이 들었는데, 이미 에러 뜨는 바람에;;;그나마 사본을 여러개 만들어 놔서 파일이 전부 날아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내지디자인을 마치면 리워드로 제공할 pdf 파일을 제작하려고 해요. 블로그에서 연재했던 '헨리에타 마리아' 12편을 모아서 pdf로 만들려고 합니다. 조금 교정하고 인디자인 하긴 했는데....7월 안에 심사를 받을 수 있을까요? ㅎㅎ 슬슬 일정표를 짜야겠습니다.


10/28~4/22=2차 번역

4/23~4/27=트위터 개설, 각주, 이미지, 부록 삽입

4/28~5/14=표지디자인 의뢰, 프랑스어, 영시 자문 요청, 본문(서문, 도입부 포함) 1교 진행(원문 대조하며 매끄럽지 않은 부분 잡아내기)

5/15~5/23=본문 2교 진행(원문 대조하며 번역 빼놓은 부분 잡아내기)

5/24~5/31=본문 3교(표기법, 교정 원칙 쓰기. 용어 통일), 색인 번역 진행

6/1~6/7=본문 4교(맞춤법, 오탈자, 띄어쓰기) 진행, 내지디자인 공부 및 시작. >> 4교에서 할 건 3교에서 다 봄.

6/8~7/1=내지디자인 완료 및 텀블벅 리워드 진행, 심사 요청.>>많이 밀렸군요.

(텀블벅 홍보는 틈틈이, 인쇄, 배송은 나중에)



다음번에는 텀블벅 리워드의 일부인 pdf 작업 근황을 들려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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