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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ies Pub Jan 16. 2023

오랜만에 다시 원정

손가락, 어깨, 팔목, 발목, 발가락이 아프다

오랜만에 원정 출동!

온몸이 만신창이다. 오늘은 잘못 떨어져 발목을 내주기까지! 오른쪽 발목에 테이핑을 하고 다시 벽을 탄다.


현재 몸 상태를 아래와 같이 나열해 보자

01 손톱과 손사이가 벌어져서 아프고

02 손가락 스킨이 날아갔고

03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아프고

04 왼쪽 어깨가 아프고

05 2달째 오른쪽 손목이 아프고

06 발가락이 아프다


클라이밍을 시작한 지 11개월째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남색난이도를 완등하는데 시간과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


남색난이도부터 필요소들

01 파워 그립

02 홀드를 쳐내는 힘

03 코어

04 많은 근육들

05 허벅지 힘

06 끌어당기는 순간 파워

07 사이퍼/다이노/스태틱/ 많은 기술들

08 지구력

09 꾸준함


등이 주요 필요한 부분들이다


다만 남색난이도부터는 여기저기 아픔을 달고 살아가야 하는 점.


클라이머들끼리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내과를 많이 다니고,

클라이밍을 하면 외과를 많이 간다고

아이러니하게도 사실이다.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


그래도 중독성 강한 운동

운동 쉬는 날엔 완등하지 못한 문제들을 풀 생각만!

이 성취감 넘쳐나는 운동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넘나 재밌는 것!

발목이 접질려 잠시 찌릿하는 엄청난 고통을 참아가며 끝까지 올라가 완등해 낸다!

운동 없는 하루하루는 너무 지루한 라이프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하루에 단 1시간도 자신의 몸에게 운동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건 너무 잔인한 건 아닌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잠시 내려두고 운동하는 것도 리프레쉬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1시간 쉰다고 세상 망하지 않고, 어떻게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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