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홀드를 잡는 순간 굳어버림
클라이밍 11개월 차
진짜 싫어하는 문제가 있기 마련..
다이노 기술이다.
스타트 홀드에서 시작해서 두 손을 다 떼고 뛰어서 다음 홀드를 잡는 문제다.
하… 너무 무섭.. 스타트 홀드를 잡는 순간부터 몸이 경직된다.
오늘은 너무 답답해서.. 빡쳐서 분노의 운동을..
다른 문제들은 쉽게 쉽게 풀리는데..
다이노…
그냥 입구컷이다..
어려운 문제가 아닌데.. 두 손이 떨어지는 순간
어느새 몸은 경직
나 자신이 순간 짜증 나서 분노가 치밀었다!
오늘처럼 운동하며 화가 나는 순간은 처음이다.
후…
죽는 것도 아닌데 어찌나 무섭던지..
위로 뛰는 다이노는 덜 무서운데.. 옆에 있는 홀드를 뛰어서 풀어내는 다이노는 넘 무섭..
ㅠㅠ
저 파랑 홀드를 잡아야 하는데.. 스타트 홀드를 잡지 않고 연습할 때는 잘 컨트롤이 되는데..
스타트 홀드만 잡으면 얼음!
아…..진심 빡친다!
중간 무브 연습은 한 방에!
완등이 한 번에 되니.. 더 빡침!!
하.. 지금도 나 자신에게 화가 남!!
부글부글부글
다이노 연습 존버다!
A섹터 뉴 세팅 첫째 날!
저 분노의 파랑남색 문제 말고는
다른 문제들은 정말 행클!
특히 가장 좋아하는 오버행벽 문제
너무 사랑스럽다!
그리고 오늘부터 보라색 난이도 문제하나만 존버다!
이홈짐에서 보라난이도 완등하는 게 새로운 목표!
중간 보라 난이도 완등을 위해
이제부터 존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