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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ies Pub Jan 22. 2023

오늘은 서울숲이다!

연휴 첫날 6시간 운동

오늘은 서울숲 클라이밍 영등포

주로 출몰 지역이 서울 남부지역과 중부지역에서 활동한다.

그렇다. 내 홈짐 바로 5분 거리에 겁나 큰 클라이밍짐이 12월에 오픈했다.

오픈 이후 전체벽 세팅이 바뀌었다

홈짐 메이트와 출동!

운동을 하다 보니 오전에 들어가 해가 져서 나오게 되었다는..

손이 아프다 못해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고

손가락 굳은살 스킨이 터지고, 쓸리고 너무 아프다 못해

지금은 보랏빛으로 변신!

왼쪽 첫 고급 암벽화 신던 날 / 오늘쪽 23년 1월

이전 글에서 언급했지만

온몸이 성한 곳이 없지만, 3일 이상 운동을 쉬면 몸이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에 이미 뇌는 암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는…

운동중독 15년이 넘어가는 지금 이 시기.. 운동에 점점 더 빠져든다.

(먹는 시간이 아까워 운동으로 메꿔 버린다. 24시간 중 먹는 시간이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휴먼)

오늘 상체 근육을 확인해 보니.. 와우!

11개월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해있다.

이젠 턱걸이도 10개 이상은 하고 있고

손 그립력도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게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었다.

올해 연말쯤에 다시 일본 암장으로 원정 가면 내 클라이밍 실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젠 코로나도 많이 풀렸으니

월드와이드 암장 투어도 계획 중!

왼쪽 22년 4월 / 오른쪽 23년 1월

약 9개월 후 현재 나는 예전 사진과 비교하면 근육량은 물론 홀드를 잡는 그립법, 발 사용 법, 무서움 극복, 탑을 찍겠다는 집념등

많은 성장과 변화가 보인다.

귀엽다. 22년 4월 영상을 다시 보는데 저 홀드에서 부들부들.. 크크크크

22년 4월 파랑색 난이도에서 고군분투!

약 11개월 동안 팔이 안 올라가 병원에서 어깨 주사, 물리치료, 발목 부상, 손목 부상, 손가락 활차 부상, 손 스킨 나가는 건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었고, 팔, 다리에는 피, 멍 투성이에 암벽화로 인한 발가락 변형, 발톱 부러지고, 굳은살, 휘고..

말 그대로 “ no pain no gain”이다.

운동이 전달해 주는 자신감, 성취감, 리프레쉬 등은 그 어떤 것보다 갑절은 값지다는 걸!

또한 그 어떤 사람들보다 운동에 진심으로 빠진 도른자 우리 홈짐 사람들!

22년도 잘 지내고, 잘 보내고!

23년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도른자처럼 운동해 봅시다!


올해는 어남(어려운 남색)과 보라색 난이도를 계속해서 도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강한 그립력을 위해 트레이닝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제 보라색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보라 클라이머가 되는 성장기 글을 써 내려가고 싶다!

오늘도 행클!


#행복한클라이머 #싱거운클라이머 #볼더링 #클라이밍 #취미생활 #flatcli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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