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llies Pub Jan 31. 2023

다시 리벤지

크크크크 부들부들

일요일 또 7시간을..암장에서..

아침, 점심도 먹지 않고.. 커피 한 잔이 고작..

설 연휴 시작점에 염창 B섹터가 새롭게 바뀌었다. 연휴가 끝나고 첫 주말..

12시 전에 도착했지만.. 이미 사람들로 득실득실

여기서 한 번 놀람

문래가 아니고 염창인데?

B섹터에는 이미 원정 오신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눈치 싸움에 졌다..

문래 홈짐 분들과.. 제일 사람이 없는 C섹터로 도망


B섹터 리벤지는 해보지도 못하고

크크크크크크크

아쉬움을 갖고

C섹터에서 몇 문제를 건졌네?

저번에 노란남색 홀드가 너무 미끄럽고 내 그립으로 잡기에 너무 두꺼워서 어떻게 무브를 만들까 고민하던 문제가 단 한 방에 풀렸다!!

힐이었다! 왼발 힐을 걸면 오른손 힘이 분배가 되어 다음 무브를 바로 연결 지어 만들어 완등할 수 있었다!

역시 볼더링은 본인 신체 조건에 맞게 무브를 만들면 완등 가능 하다는 걸 다시 입증!

오른손이 자꾸 터져서 왼발을 힐 기술 사용하니, 바로 오른손 무브 완성!

Good job!


앞에 글에서 말했는데 슬랩벽 문제들을 정말 싫어한다.. 떨어지면 온몸이 갈린다.. 떨어지면서 홀드들에 드드드득..

그걸 오랜만에 다시 경험..

크크크크크크크

풀고 싶었는데 무섭.. 몇 번 하고 기브업

이렇게 일자로 두두득 떨어진다.

무릎과 손가락이 갈렸다… 지금도.. 아프다는 것


정말 아팠고, 모두들 깜짝 놀라했다. 이유는 그 앞전에 다이노(뛰는 기술) 문제 풀다 떨어져 발목이 꺾이신 분이 옆에 누워 계셨기 때문에..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었다.

그래서 볼더링이 위험하기도 한 스포츠랄까?

하지만 중독성은 미쳤..

무서운 문제는 바로 포기.

하지면 옆에 초록남색 문제 달라붙어 완등 성공!

후다다닥 뛰어서 홀드 잡고 겨 올라가기..

뛰는데만 집중해서 스타트 홀드에서 합손 하지 않고 그냥 갈 뻔

크크크크크크

볼더링 규칙 중 하나가 스타트 홀드에서는 합손 또는 양손 출발을 해야 하기에..

한 손만 달고 출발하면 실격이다.

그래서 뒤에서 합손 합손 소리가


C섹터에서  3시간 정도 놀다가..

다시 B섹터 고고..

3시간을 당겨 쓴 게 무리인가

아니면 체력적으로 한계인가

진심으로 웨이트룰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심각하게 고민 중..

부들부들부들

가장 즐기는 오버행 벽에서 털리니깐 정말

뽝친다!

핑크/블랙 홀드 너무 좋은데 탑전에서 털리니

내가 나약한 피조물인 걸로….

부들부들부들

꼭 리벤지 성공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리벤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