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크크 부들부들
일요일 또 7시간을..암장에서..
아침, 점심도 먹지 않고.. 커피 한 잔이 고작..
설 연휴 시작점에 염창 B섹터가 새롭게 바뀌었다. 연휴가 끝나고 첫 주말..
12시 전에 도착했지만.. 이미 사람들로 득실득실
여기서 한 번 놀람
문래가 아니고 염창인데?
B섹터에는 이미 원정 오신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눈치 싸움에 졌다..
문래 홈짐 분들과.. 제일 사람이 없는 C섹터로 도망
B섹터 리벤지는 해보지도 못하고
크크크크크크크
아쉬움을 갖고
C섹터에서 몇 문제를 건졌네?
저번에 노란남색 홀드가 너무 미끄럽고 내 그립으로 잡기에 너무 두꺼워서 어떻게 무브를 만들까 고민하던 문제가 단 한 방에 풀렸다!!
힐이었다! 왼발 힐을 걸면 오른손 힘이 분배가 되어 다음 무브를 바로 연결 지어 만들어 완등할 수 있었다!
역시 볼더링은 본인 신체 조건에 맞게 무브를 만들면 완등 가능 하다는 걸 다시 입증!
오른손이 자꾸 터져서 왼발을 힐 기술 사용하니, 바로 오른손 무브 완성!
Good job!
앞에 글에서 말했는데 슬랩벽 문제들을 정말 싫어한다.. 떨어지면 온몸이 갈린다.. 떨어지면서 홀드들에 드드드득..
그걸 오랜만에 다시 경험..
크크크크크크크
풀고 싶었는데 무섭.. 몇 번 하고 기브업
이렇게 일자로 두두득 떨어진다.
무릎과 손가락이 갈렸다… 지금도.. 아프다는 것
정말 아팠고, 모두들 깜짝 놀라했다. 이유는 그 앞전에 다이노(뛰는 기술) 문제 풀다 떨어져 발목이 꺾이신 분이 옆에 누워 계셨기 때문에..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었다.
그래서 볼더링이 위험하기도 한 스포츠랄까?
하지만 중독성은 미쳤..
무서운 문제는 바로 포기.
하지면 옆에 초록남색 문제 달라붙어 완등 성공!
후다다닥 뛰어서 홀드 잡고 겨 올라가기..
뛰는데만 집중해서 스타트 홀드에서 합손 하지 않고 그냥 갈 뻔
크크크크크크
볼더링 규칙 중 하나가 스타트 홀드에서는 합손 또는 양손 출발을 해야 하기에..
한 손만 달고 출발하면 실격이다.
그래서 뒤에서 합손 합손 소리가
C섹터에서 3시간 정도 놀다가..
다시 B섹터 고고..
3시간을 당겨 쓴 게 무리인가
아니면 체력적으로 한계인가
진심으로 웨이트룰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심각하게 고민 중..
부들부들부들
가장 즐기는 오버행 벽에서 털리니깐 정말
뽝친다!
핑크/블랙 홀드 너무 좋은데 탑전에서 털리니
내가 나약한 피조물인 걸로….
부들부들부들
꼭 리벤지 성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