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좋아.. 근데 요즘엔.. 일이 더 ..조..
23년 상반기에 오랜 기간 아팠었다.
너무 아팠던 탓인지 잘 모르겠지만
요즘 클라이밍에 예전만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줄었다.
너무 아파서 고생했는지.. 아프기 전 체력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니 예전만큼 운동에 몰입하지 않는다.
예전엔 자면서도, 운동 끝나고 뒤돌아서면
늘 다음 문제 어떻게 풀어야지 이 생각뿐이었는데..
아픈 후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떻게 플랜을 세워야 이런 방향으로 흘러갈까? 아니면 이렇게 대입해 볼까?
다음번에 저렇게 해볼까?
이런 생각이 가득 차있다. 요즘엔 일에 빠저 운동가는 시간이 아까워지고 있다는 점이… 후반기부터 많이 변화하고 있다…
하루종일 PC 앞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풀리지 않을 땐 책도 읽고, 관련된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해결해 나가는 지금이 더 즐겁다.
운동할 땐 행복하지만, 일 할 땐 즐겁다. 일 하는 만큼 결과치가 눈앞에 보이니!
즐거울 수밖에! 요즘엔 미친 사람 마냥 일에 취해있다.
하지만! 운동할 땐 찐으로 행복하다!
복잡하고 일이 풀리지 않으면, 고민 없이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바로 암장으로 가서 생각의 연결 고리를 끊고 행복한 운동만 즐길 뿐!
그렇게 리프레쉬를 한 후 돌아와 다시 일 모드!
요즘 요렇게 생활 패턴을 지속 중이다. 물론 열심히 먹으려고도 노력 중인 것도 팩트!
살도 다시 찌기 시작했고, 덕분에 몸이 무겁게 느껴져 클라이밍도 힘든? ㅋㅋㅋ 아닌가?
홈 짐도 가서 운동하고, 오랜만에 영등포 서울숲에도 가고, 오늘 토요일 아침엔 일 대신 마곡 더클라임으로 고고!
크~! 많이 떨어진 체력이지만 즐길 수 있는 정도까지만 딱 즐기고 왔다!
날도 덥고 그러니 실내 암장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면 시원하게 운동하니 이게 휴가고 이게 찐 행복이지!
오늘은 일 스탑! 릴랙스 토요일!
옷이 다 같아서 같은 날로 오해하겠지만
2주 동안 암장엔 딱 3번밖에 못 가서..
제가 보라색을 좋아하고 잘 받아서 보라색을 즐겨 입고 있어요.
원정 클라이밍도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유명한 암장은 벽만 봐도 어느 암장인지 알 수 있는 지경까지 되었답니다.
인스타에 제 랜덤 피드는 클라이밍 아니면 푸바오가 전부입니다.
푸바옹~! 보러 갈게 기둘려!!
역시나 운동을 하면서 리치가 되지 않아 행복 속에서도 빡침을 느끼지만! 그 리치를 극복하려고 애쓰진 않아요. 그렇게 태어난걸.. 그리고 무리하다 부상당하는 게 더 싫어요!
운동을 롱텀으로 행복하게 즐기기!
아!! 아마 8월 중순부터 풋살도 계획하고 있어요!
저란 사람은 운동을 진짜 또라이 처럼 좋아해서.
특히 구기종목에 침을 흘립니다.. 그래서 배우러 갑니다! 늙어가는 이 몸퉁이에 불 질러야 죠!
크크크크! 기대 중입니다!!
영상 갑니다. 영숲(영등포 서울숲), 더클라임 마곡
홈짐 영상은 없어요 찍은 게..
요즘 손가락 활차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손 스킨도 아프고..
근데 왜 하냐고요? 미쳐서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