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llies Pub Jun 05. 2021

잔여백신 광 클릭! 백신 접종! + 후기

코로나 백신 줍줍 기록



랩탑 앞에서 할 일을 하고 있는 중에, 실시간 네이버 잔여백신 현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오늘은 토요일이니...오후 1시가 넘으면 이번 주도 줍줍 실패라고 생각하던 찰나

거의 오후 2시가 되어가던 시간에 잔여백신 4개가 뜨기에 어딘지도 확인 없이 광속으로 클릭!


정말 우연히 백신을 줍줍 했다.


얼떨떨한 상태에서 확인을 해 보니, 예약이 되었단다… 와우.. 되긴 되는구나.. 카톡으로는 계속 실패였다.


병원에 전화해서 방금 네이버로 예약한 누구누구인데요~ 혹시 위치가 어딘가요? 물었다.


다행스럽게도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었다.


광속으로 샤워 후... 엄마님께(어제 접종 하심, 부러웠는데..ㅎㅎㅎ)! 백신 고고!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병원에 도착 후에 예약 명단을 확인하고, 백신 예진표 작성하고 잠시 기다렸다.


누구누구님! 넵!


의사쌤이 저를 보자마자 하는 말이 광 클릭하신 분이시군요!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맞는 순간 오~~ 기분이 묘했다. 감사합니다. 잔여백신 접종할 수 있어서!


바로 2차 접종 예약이 되었다는 문자가 날아왔다! 유후!


15분을 이상 여부를 기다린 후 집으로 돌아왔다.


괜찮을 줄 알았다. 오늘 하루만큼은.... 하지만 접종 한 시간 후? 머리가 띵~ 하더니 열이 조금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타이레놀 2알을 섭취했다. 몸이 막 너무 무겁고, 열도 나고 해서 누워있다가 이제야 좀 약기운이 퍼지는지 조금 살 것 같다.


오늘 밤이 살짝 무섭고 두렵긴 하다. 지금도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다. 옆에 타이레놀이 잔뜩이다.


싸워보자!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말이다.......


정말 너무 심하게 아프지 않길 바라며! 






후기 썰,


잔여백신을 접종한지 55시간이 지났다. 아직 만 3일이 되지 않았다.


6월 5일 토요일 오후 3시쯔음.. 백신을 맞고, 집에 돌아와 아아를 마시며, 답답함과 머리가 띵하며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날 밤까지는 그럭저럭 버틸만 했다. 그러니 위에 글을 쓰지 않았을까싶다.


무서워서 첫날밤 타이레놀 2알을 먹고 잠에 들었다.

반전은 그 다음날 이었다. 일요일아침 눈을 뜨고, 이불속에서 일어 날 수가 없었다. 거의 100대 1로 싸워서 100명에게 집중적으로 두둘겨 맞은 느낌? 눈에 열감땜에 레이져를 하루종일 쏘인 느낌. 머리는 멍해서 멍청해 지는 느낌. 몸 안에 장작을 24시간 피워 놓은 느낌.

3년전에 독감땜에 고생도 해 봤지만..독감인데도 타이레놀 먹고 견뎠다. ER까지 갔는데..닥터가 하는 말이 너 집에가서 타이레놀 먹고 쉬어! 으..미국놈들...

그 독감과는 또 다른 신세계. 처음 느껴보는 그런 아픔. 먹고 싶은 생각도..컵을 드는데 거의 코끼리를 들어올리는 너낌이랄까? ㅠㅠ 그 아픈 와중에 생각은..코로나 감염되면 장난 아니겠구나. 후....

타이레놀을 4시간 간격으로 2알씩 먹어도..너무 아팠다. 약 효과는 정말 잠깐 정신이 들때 살짝 걸어 다니고, 눕고를 반복 했다. 오후가되니 손가락 관절부터 발목 관절까지 관절은 다 쑤시고 아팠다. 

일요일 하루는 타이레놀 반복 복용과 눕눕 침대속. 밤새 몸속 장작을 피우는 너낌때문에 잠을잘 수가 없었다.

2차 백신도 이러면 정말 덜덜덜..(수월하게 지나간데요! 제발!)


오늘 월요일 아침. 오! 맞은 느낌에 80%은 사라졌다! 이것만으로도 감사!

하지만 아직까지도 관절통과 머리 아픔과 몸속 장작은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다.

그래도 난 맞을 수 있다면, 적극 맞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우리 누워서 딱 만 2틀만 저세상 텐션.


2차 접종 그날까지 또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볼게요!








백신 맞은거 당당하게 티 내요! 굿즈를 조금 준비 했어요.

https://marpple.shop/kr/elliespub?page=0



작가의 이전글 개선된 UX Before & After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