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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ies Pub Sep 26. 2022

A섹터 탈거하는 날

그 말은? 오늘이 벽에 붙어볼 마지막 날!

홈 짐! 야경 (지금 열심히 탈거 중!)

오늘은 운동 갈 생각이 없었다. 이번 주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피곤쓰

요즘 들어 부쩍 엄청 피곤하게 느껴지는 건 뭘까?

크크크크크

운동하는 시간을 줄여볼까? 도 생각해 봤지만.. 차라리 줄일 바에 밥 먹는 시간을 더 줄이고 피곤을 달고 살겠거니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 늦게까지 늘어지게 잠을 잤다.. 이게 몇 달 만인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아메리카노를 한 잔 내려 마시면서

컴퓨터를 켜고, 할 일들을 몇 시간 처리를 했다.

어제 클라이밍 하러 오픈런을 하긴 했지만..

가족들과 스케줄이 있어 빠르게 집으로 귀가 후

밤 11시까지 이것저것 하며 마무리..

엄마도 피곤쓰 모드, 언니님도 피곤쓰 모드..

근데도 엄빠님은 아침에 일어나 교회에 다녀오신 후 바로 스케줄 처리하러 출타!

그 사이 나는 일을 하고, 언니님은 조카님 공부를 봐주고 서로 일정 처리 중..

그 사이 오후 늦게 엄빠님 귀가!

엄마님 기절! 어제부터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크크크크크크

그래서 오늘은 저녁을 배민으로 해결!

엄마님 눈에 하트하트! 저녁 요리 패스하니~

어제 가족 스케줄로 운동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던 찰나.. 저녁 마무리 후

언니님께 굽신굽신 차 키를 건네받고

암장으로 고고고!!


오늘이 A섹터 탈거하는 날!

그 말은 오늘 문제 못 풀면~ 영영 끝!

못 푼 핑크남색이 눈에 아른아른!

그래서 더 서둘러 암장으로 갔다. 근데.. 저녁 먹고는 한 번도 클라이밍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게 화근이었다.. 배가 땡기고, 아프고, 무겁고…

오늘은 주말이라 두 끼나 먹어서.. 이미 과식..

흐…

핑크남색을 붙었지만… 다이노는 너무 무섭..

진짜 무섭.. 어깨 다친 후에 오른쪽 어깨 땡기고 당기는 걸 조심하고 있는데 핑크남색 문제는 뛰어서 오른손으로 잡아서 버텨야 하는 문제인데..

뛸 때마다 어깨 다시 다칠까 봐.. ㅠㅠ

아ㅠㅠ

아쉽지만 이번 A섹터 핑크남색은 보내주는 걸로..

저기서 큰 홀드를 오른손으로 잡고 오른발이 가야 하는데..

저 순간만큼은 내 다리가 1톤은 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ㅠㅠ

다이노 연습이 아직 많이 필요한 듯하다.

이번 새로운 A섹터에 다이노 문제가 있으면 제일 먼저 달라붙어 끝장을 보고 싶다.

언제까지 두 손이 떨어지는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난이도를 더 올리려면 이제는 직면해야 할 타이밍!!

지금 암장에선 셋팅팀 분들이 열심히 탈거를 하시고 내일까지 문제를 셋팅하실 예정이다.

그 말은 내일 암장이 셋팅으로 문을 닫는 날!

그래서 내일은 빠르게 퇴근 후

크로스핏 하러!! 고고고

내일은 천국의 문을 두드리겠구나!


수고했습니다. 이번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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