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톺아보기 그리고 2025년의 목표
2024년 회고록을 2025년 1월이 끝날 무렵 올리는 것이 맞는 가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몇 자 적어내려가보려고 합니다.
2024년도 말, 이직을 했습니다!
첫 회사인 전회사를 약 4년동안 다녔더라구요. 입사한 게 엊그제 같은데, 4년이라니..
이직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고민이 무색하게 동일 업종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저는 공공 컨설턴트이고 정책/R&D/예타 사업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규모를 좀 더 큰 곳으로 옮겼어요!)
사실 업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어요.
민간 기업에서도 많은 이직 제안이 왔었고, 금전적인 부분도 당연히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저의 직업관이나 가치관 등도 모두 고민을 했어야 하는 시간이였는데,
그래도 전 아직, 공공을 위한 일을 할 때 좀 더 심장이 뛰어서, 공공을 택했습니다.
이직 외에 인상깊었던 업무는 2024년 10월에 글로벌 컨설팅사 한 곳에서 개인적인 자문 요청이 와서 한달간 deep하게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인데요.
본업과 기타 업무를 두고 추가적으로 진행한 일이라, 체력적으로 정말 한계를 많이 느꼈지만
기업에게 인사이트와 정책 방향성, 사업 방향 등을 제시하고 같이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를 해보면서,
민간과 정부(공공)의 가교 역할을 해줄때 많은 뿌듯함을 느끼는 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런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내가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현재 직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다음 커리어는 민간 기업에서 저만의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2024년을 같이 치열하게 보낸 동료분이 계신데,
최근 통화에서 이때로 돌아갈 수 있으면 가실거에요? 라는 질문에 '절대요, 토나와요.' 라고 하신 분이 있습니다. 그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던 몇년간이였는데, 확실히 이직을 결심하고 나니 쉼에 대한 생각이 강해지더라구요.
확실한 건 시간이 없어서 못쉰 것도 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못 쉬었던 게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직 전, 일본도 다녀오고, 템플스테이도 다녀왔습니다.
일본은 한적한 교토의 시골마을을 다녀왔는데, 아날로그가 주는 마음의 평온함이 있더라구요.
늘 최신기술에 묻혀 살다가 오래전 풍경과 방식을 만나니 참 마음이 몽글몽글하고 편안하니 좋았어요.
템플스테이는 정말 강력하게 추천을 드립니다. 특히 혼자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밝은 보름달을 보며 새벽 예불을 드리러 가는 순간이 잊혀지질 않아요.
자연과 함께 평온하게 쉬다올 수 있어서 말그대로 '쉼' 을 하고 온 것 같아요. 생각도 많이 정리되기도 했구요. 주변에도 강력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은 독감으로 계속 아파서 누워있기도 했지만(이제야 괜찮아져서 글을 써내려가고 있네요)
별다른 바쁜 일도 없어 푹 쉬고 있는데 적당히 에너지 채웠으니 또 달려봐야겠습니다.
몇년 간 많은 분들을 만날 기회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단회성 인연에 그쳤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회의나 각종 미팅을 하고나면 좋은 느낌을 받아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분들도 계신데,
나이차이 혹은 입장차 등.. 다양한 걱정들로 인해서 선뜻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 부분이 참 아쉽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서 2025년도부터는 꼭 개선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브런치 글도 바쁘단 핑계로 쓰지 않았는 데, 앞으로는 좋은 글들을 많이 쓰고자 하고,
좋은 작가님들과 인연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사람들을 위한 도시를 만들고 싶어요.
이 고민은 정말 오래전부터 해왔는 데 올해도 메인으로 가져가는 저만의 아젠다에요.
특히 일본을 다녀와서 더 많은 울림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한적한 일본 교토 소도시 사람들은 정말 행복해보였거든요. 도심은 도심대로, 비도심은 비도심대로 각각의 해결방식과 필요한 인프라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필요시설과 시스템을 적재적소로 배치하고, 우리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을 하곤 했는데 조금 더 구체화해서 좋은 정책 제안/기획 해보고자 합니다.
이전에는 교통측면으로 접근을 했었는데, 올해는 인프라쪽으로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현재 저는 부처단위에서 이런 저런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데, 부처는 거시적인 측면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성격이 강하다보니 실제로 사업을 실행하는 지자체와 연이 닿길 바라고 있습니다.
둘째로, 올해도 많은 분들을 만나길 바라고 있는데 서로 필요할때만 찾는 인연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계로
좋게 이어나가보고 싶습니다. 나이와 성별, 사는 곳과 관심사가 다르더라도 좋은 인연으로 쭉 이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좀 고민하고 싶어요. (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오래 가져가야할 고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분들은 언제나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모두 평안한 한해, 그리고 목표하신 바 이루실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