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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밋의 기술지능 Nov 17. 2023

유로파 탐사위성에 내이름 넣는법

엄청난 시대에 살고있는 우울한 우리들

NASA가 발행한 유로파 탐사위성 동참 인증서


NASA에서 얼마전 실시한 내년(2024년)에 발사될 유로파 탐사선(클리퍼)에 이름 넣기 이벤트행사에 동참해 보았습니다. 지구밖 생명체 탐사위성인 클리퍼 탐사선의 메모리에 내 이름을 넣을수 있는, 나사에서 종종 벌이는 이벤트 행사인데, 아마 지금도 하고있을지 모릅니다.


갈릴레오 4대 위성, 맨 좌측이 유로파


유로파는 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로 위성 표면을 덮은 두꺼운 얼음이 방사선을 차단해주고, 바다 깊이가 100km 여서 지구(지구는 10km)보다 물이 많으며, 목성의 조석력이 지속적으로 마그마를 끓게 만들어 열수공 근처에 생명체들이 살고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며 그 확률은 갈수록 더 높아질듯 합니다.


최근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위성 유로파에서 생명체가 만들어내는것으로 추측되는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발견하기도 했었죠.


제 이름이 탐사선 메모리에 들어가는 이상, 저는 2024년10월에 있을 로켓발사시에 가슴 졸이며 발사를 지켜보게 생겼네요. 사실은 십년전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에도 탐사선에 이름을 넣어보낸적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클리퍼 탐사선은 2030년 유로파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지구의 달을 제외하면 행성이 아닌 위성의 궤도를 돌면서 탐사하는 첫번째 탐사위성이 되는 셈입니다.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보면 이렇게보입니다. 위성들은 실제론 저것보단 더 작게 깨알같은 작은 점으로 보이죠.

갈릴레이는 당시에 목성의 4개의 위성들의 위치를 가지고 현재시각을 알아내는 방법을 발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걸로 항해중인 선박의 경도위치를 계산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었구요...


요즘 밤하늘에 목성이 엄청 잘보입니다. 하지만 쌍안경 정도론 위성들이 보이진 않더군요. 목성이 지구에서 근일점 위치에 존재하진 않는거 같습니다. 몇년전에 근일점에 왔을때는 쌍안경 정도로도 목성의 4대 위성이 절 보였었거든요..


아마도 2030년 경이 지구 근일점 위치에 목성이 오기때문에 그때 착륙을 목표로 내년에 발사하는 것이겠죠? 목성이 지구를 한바퀴 도는데 12년이 걸리니까요. 

기대가 됩니다.


그가 만든 망원경으로 스케치한, 달과 목성을 설명하는 갈릴레이


갈릴레이는 이탈리아에 자유롭게 살면서 동거중인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몇명의 자녀들을 먹여살리기위해 군수품을 발명해서 생계를 이어나갔지만 신통치가 않아 생활고에 시달렸는데, 50대 즈음에 안경사들에의해 망원경이 발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에 편지왕래를 하던 독일의 케플러에게 그 귀한 망원경을 좀 보내줄것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스스로 베네치아산 유리(크리스탈로 라고 부릅니다, 유리재료를 녹일때 함초소금을 넣어 투명하기로 유명하죠)를 갈아서 렌즈를 만들고 케플러식이 아닌 "갈릴레이식 망원경" 을 발명하게됩니다.


이후 그는 자작 망원경을 군대에 팔아서 큰돈을 벌게되지만,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망원경을 들어 밤하늘을 올려다 보게되는데 ...(중략)


AGI(범용 인공지능) 발견의 시대 임박?


그렇게 지구밖 생명체의 최초  발견이 먼저일지, 2040년경 특이점이 온다고 예언했던, 커즈와일이 곧 임박했다는 AGI의 발견이 먼저일지 촌각을 다투는 엄청난 시대에 지구인들은 살고있지만, 정작 대한민국이란 나라 안에 살고있는 우리들은 대폭 삭감된 과학기술 RND 예산삭감 소식에 우울하기만 하군요,.. 연구개발 만으로는 먹고 살기가 너무 팍팍한 요즘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현실을 잠시 잊고 저런 이벤트행사 참여 같은것으로 힘을 내 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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